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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리안 라인 감독, 리차드 기어 (Richard Gere) 외 출연 / 스타맥스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그저그런 줄거리의 뻔한 '불륜 드라마'일 수도 있었던 이 작품은 에드리안 라인 감독의 뛰어난 연출과 리차드 기어, 다이안 레인 등의 빼어난 연기 덕분에 꽤 볼만한 작품이 되었다.

'위험한 정사', '은밀한 유혹'같이 애정을 소재로 한 작품을 감각적으로 그려내는 감독의 연출도 좋았지만, 중년의 연기를 제대로 소화해 낸 리처드 기어도 전혀 느끼하지 않다.

스치는 눈빛과 손길, 작은 소품들에서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감정 변화와 느낌들이 이 영화의 진정한 재미다.

다만 너무나도 아쉬운 것은 프랑스의 브래드 피트라고 불리던 올리비에 마르티네즈가 그저 구색맞추기로 등장했다는 점이다. 이 영화 이후에도 'SWAT'같은 작품에서 범죄자로 등장하고 있다.(그래도 언젠가는 뜰 날이 있겠지. '반지의 제왕'의 비고 모텐슨도 예전에는 '퍼펙트 머더'에서 기네스 펠트로우 불륜의 상대역으로 비슷하게 등장하곤 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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