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EIC 답이 보인다 (교재 + 테이프 4개) - The Gold Edition
김대균 지음 / 김영사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토익계의 거두, 거목, 지존..인 김대균씨가 자신의 김대균사단과 집필한 '토익 답이보인다'는 수년간에 걸쳐 토익의 입문서로서 제몫을 톡톡히 하고도 남았다. 최근에는 토마토, 이익훈과 같은 놀라운 교재들이 많이 등장했지만, 토익초보들을 위한 입문서로는 '토익 답이 보인다'를 따라올만한 책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골드 에디션은 그 기본적인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집필방향을 크게 전환한 책이다. 초판에서부터 2판, 21세기판, 4th edition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유지되었던 토익초보들을 위한 기본적인 공식과 기초 표현들을 정리한 수준을 넘어서 종합적인 토익대비서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판단된다.)

일단 기본적인 구성과 수록된 내용 중에 제시되는 비법들은 거의 변함이 없지만, 등장하는 표현들이 상당히 방대해졌다. 여러 토익카페와 서평들에서 지적되어온 문제점인 예문이 부족하다는 점도 확실히 보강되었다. 하나의 공식을 설명한 뒤에 한두개 정도의 예문만을 실어놓았던 이전의 edition들과는 확실히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광고문구에서도 '토익 답이 보인다'는 초보들만을 위한 서적이 아니라 900점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는 경험담을 강조한다.

확실히 기초입문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90년대의 엘리트토익, 안박사토익처럼 21세기용 종합토익대비서로 거듭나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많은 독자들이 '토익 답이 보인다'에 식상했는지 이번 '골드 에디션'에 많은 비판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변화와 김대균사단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2003년의 토익이 극심한 변화를 겪고 있는 것 같다는 점이다. 시험을 치뤄본 경험으로 보건대 기존의 토익서적들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ETS가 커다란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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