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펫의 완벽투자기법 - 완전 개정판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구본성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워렌 버핏, 피터 린치같은 주식투자의 대가들은 돈버는데 바빠서 책같은 걸 쓸 시간이 없나보다.(그래도 피터 린치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서 은퇴한 후에 많은 책들을 썼지만 말이다.)

주식투자만으로 세계적인 거부가 된 워렌 버핏은 단 한 권의 책도 쓰지 않았는데 서점의 주식투자코너에만 가보면 그에 관한 책들이 수두룩하다. 책을 쓴 저자들도 미국인을 비롯해서 일본인, 한국인들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워렌 버핏을 소재로 한 책들의 내용들도 대부분 대소동이한 편이다. 장기투자의 중요성, 장세보다는 개별기업을 봐야 한다는 점같은 것들 말이다. 수학적인 공식을 얼마나 많거나 적게 집어넣었느냐, 주부나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씌어졌느냐정도만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워렌 버펫의 완벽투자기>도 워렌 버핏을 연구하는 또 한 권이 참고서일 뿐이다. 이미 다른 책들에서 수없이 언급되었던 기본 줄기에 저자가 새롭게 파악해내고 모은 정보들을 조금 첨가해서 출간한 책일 뿐이다.

따라서 이미 워렌 버핏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은 독자라면 굳이 볼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워렌 버핏을 접하는 독자라면 꽤나 유용할 것 같다.

그리고 제 아무리 뛰어난 주식관련서적이라고 하더라도 아쉬운 점이 있는데, 저자가 외국인인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사정에 잘 들어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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