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혁명
정철 지음 / 해냄 / 1998년 11월
평점 :
절판


영어의 어순에 익숙해지고... 큰 소리로 암송하듯이 외운다는 방법... 막연하게 영어학습자들이 영어교사들이 깨닫고 있던 내용들이 아닐까? 하지만 워낙 당연하고 상식적인 내용들이라 오히려 무시한 채 한 쪽으로 치워놓고 귀찮게만 여기던 사실들이 아니었을까?
정철선생님의 '영어공부혁명'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정말 영어가 되게 하는 학습법이라는 감탄과 함께, 너무나 상식적인 내용과 수준에 대한 낮설음이었다. '영어공부혁명'이라는 제목에 걸맞는 쇼킹하고-예를 들면, 계속 듣기만 연습하라던가.하는 식의 학습법처럼...-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기발한 방법들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상식적인듯한 수준의 학습법을 저자 자신의 논리와 확신으로 멋드러지게 써내려간 것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자신감과 확신, 영어공부를 하고 싶어서 못견딜 것만 같은 의욕이 솟아오른다.

다른 수많은 영어학습법에서 약속하는 화려하기만 한 장밋빛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 책이다. 하지만 여러 번 숙독하고 따라할 의지만 있다면 충분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허접한 영어관련 학습법들에 지친 독자라도 '영어공부혁명' 한 권만은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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