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래리 엘리슨과 오라클 신화
마이크 윌슨 지음, 김욱송 옮김 / 영언문화사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래리 엘리슨은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존재인 오러클사의 창립자이자 회장이다. 한번은 언론에 의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맞먹는 파워를 지닌 인물로 다뤄진 적이 있고, 그에 대항하는 경쟁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CEO 래리 엘리슨과 오라클 신화'는 그 무난한 제목의 수준에 맞게 한 전문작가가 엘리슨회장의 일대기와 사업에 관한 여러 사건들, 그의 개인적인 에피소드와 그로부터 짐작하는 성격등을 신문기사수준으로 써내려간 책이다.

언젠가 월간시사잡지 '신동아'에서 이 책의 요약본과도 같은 내용의 래리 엘리슨 소개기사를 읽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특별히 뛰어나고 감명깊은 부분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나고 부실한 부분도 없는 무난한 수준의 인물소개서라고 생각한다.

여러 번의 결혼과 이혼, 스포츠맨으로서의 취미, 그의 불같은 성격과 사업감각등. 관심있는 독자라면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이고, 혹시나 오러클에 관한 리포트나 논문을 쓸 일이 있다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그저 신문기사나 잡지기사정도의 수준이니까 잭 웰치의 자서전에서처럼 심도깊은 이야기나 감동적인 도전기를 원한다면 읽고난 후에 불만이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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