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1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 199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결코 해리포터시리즈의 열풍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 소설에 쏟아진 찬사들이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다. 뛰어난 상상력이라느니 탁월한 문학성같은 평가들이 너무나도 공허하게 들린다.

구박받고 있지만 특별한 존재인 주인공, 주인공을 도와주는 친구들과 괴롭히는 친구들, 점점 성장하면서 악당들을 물리치는 이야기... 이렇듯 진부하다 못해서 캐캐묵은 설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해리 포터 이야기가 어째서 위와 같은 찬사들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 그것도 모자라서 똑같은 패턴의 이야기를 일년마다 속편들에서 계속 반복하고 있다.

지금은 헐리우드마저 상상력과 창조성 빈곤에 시달리면 외국 영화과 고전들의 리메이크에 매달리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요즘의 문화적 풍토를 대표하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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