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사업하며 세금 줄이는 법 - 사장님을 위한 떳떳하고 뒤탈 없는 절세법
이종하.남정선.박정현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에서 다루는 개인회사와 법인회사,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법인세 등에 관한 내용은 국세청 홈페이지나 세금 관련 사이트를 찾아보면 충분히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독자들이 직접 찾기 번거로운 세무 상식들을 한 권의 책에 정리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시중에 나와 있는 세금 관련 책 대부분이 부동산 분야를 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의 유용함이 더욱 빛난다.

그런데 출판사에서는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조사도 하지 않은 것 같다.
대부분의 내용이 아주 기본적이고 간단한 상식들임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일목요연하게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사업을 하면서 세금을 절약하려면 트럭이나 9인승 이상 차량 또는 경차를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왜 자영업자들이 외제차를 선호하는지는 언급조차 없다.(내가 아는 한 세무사도 학원 원장에게 “제발 체어맨이라도 뽑으시라.”고 조언하더라.) 애써 세무 분야의 어두운 부분을 외면하고 싶었나 보다.

그리고 ‘공급받는 자가 매입 세금계산서를 제출했는데 공급받는 자가 매출세금계산서를 신고하지 않는다면...’식의 내용이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슈퍼, 음식점에서 주는 간이영수증은 적격증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가 다음 문단에서는 슈퍼에서 10만 원짜리 물건을 사면 5만 원짜리 두 장의 간이영수증을 받아야 가산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본문의 내용들은 절세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 구성은 세무 상식을 갖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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