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엄마의 육아기술
마사타카 노부오 지음, 이수경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저자는 모성애는 환상이다. 부모가 양육하는 가족이라는 개념은 불과 200년 되었을 뿐이다라고 말한다.(저자는 유럽에서는 18세기까지만 해도 아기를 가난한 농가에 입양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근거가 있는지는 확실히 모를 일이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의 전통 농경 사회의 가족들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었나 보다.

스킨십의 양에 집착하지 말고, 태아에게 엄마의 목소리를 들려줘라. 아기에게 말을 걸어라...
전통적인 동양 대가족 문화에서는 너무도 뻔하고 익숙한 조언들이다. 굳이 전통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상식적인 내용들이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장난감을 주어라, 기계가 아닌 사람의 목소리르 들려주어라는 식의 몬테소리나 발도르프 육아법같은 내용들...

어쨌든 육아의 기준을 잡는 것이 힘들긴 하다. 손가락으로 음식을 집어먹으면서 느낄 수 있는 오감의 만족을 가르칠 것인가 아니면 수저로 집어먹는 예절을 가르칠 것인가 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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