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물고기 1
이토 준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이토 준지의 이번 작품은 발이 달린 물고기들이 갑자기 나타나 도시를 휩쓸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 만화가 굉장히 잔혹하다거나 엄청나게 무서운 것은 아니지만, 이토 준지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기괴한 상상력으로 시종일관 오싹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생물학 병기와 괴물들의 습격, 암울한 미래 등은 '환상특급'의 호러버전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그럴듯하다.

2권의 후반에 수록된 단편 '기괴한 아미가라 단층'은 '공포의 물고기'보다 훨씬 기괴한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지진으로 우연히 드러난 고대의 단층과 수많은 사람 모양의 구멍들, 그 구멍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구닥다리인 동시에 꽤 신선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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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2-16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으셨다니 더 놀랍습니다~

sayonara 2007-02-18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 식의 공포는 좋아하지 않는다구요~
조카가 갖고 온 책을 심심해서 펼쳤다가... 원래 시작하면 끝까지 읽는 스타일이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