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학원 이야기 - 사私교육 생生교육 1등 학원 만들기
이성근 지음 / 미래와경영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초반부터 묵자의 사상을 언급하기도 하고, 학원 관리를 스포츠에 비유하기도 한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간단하게 강조하고 넘어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생존, 상호이해, 경쟁 운운해가며 거창하게 표현한다. 하지만 그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자세하게 알려주지 않는다.(아니면 저자가 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우둔한 독자들이 장황한 문장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일지도...)

단순한 관리법에 관한 책이 아닌 무슨 복음서를 쓰는듯한 저자의 비장한 마음은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정도가 조금 지나쳐서 좀 우습기까지 하다.
학원관리에 관한 노하우를 기대하는 독자들에게 '돈 철학' 이야기는 다소 뜬금 없고, 너무 거창할 뿐이며 운영자금계획과 재투자에 관한 강조는 너무 뻔하기만 하다. 이후에 이어지는 조언들도 굳이 책을 통해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뻔하다. 같은 꿈을 꾸고, 괜히 한눈 팔지 말라는 식의 조언들만 나열될 뿐이다.

아니면 5년 전에 그만둔 선생이 아직도 자신의 학원으로 돌아오고 싶어서 계속 연락한다는 식의 자화자찬 뿐이다.

학원상담 방법을 말하면서도 기선을 제압하고, 리드하라고 했다가 뒤에 가서는 말하지 않는 상담이 최고의 상담이라고 한다.

또한 저자는 '압박축구=토틀사커=완전학습'으로 비유하는데, 과연 저자가 세 단어의 뜻조차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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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6-12-13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요나라님 오랜만입니다^^

sayonara 2006-12-14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옙~~~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