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놀러 가요!
톰 채핀.마이클 마크 지음, 척 그로닝크 그림, 명혜권 옮김 / 다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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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의 블로그에서 보고 아이와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도서관을 좋아하는 아이와 읽으면 좋을것 같다는 마음이었는데

이책이 유명가수의 아름다운 노랫말을 엮어 만든 그림책이라는 것을 알고는 더 궁금해졌다.

 

책장을 넘기면 도서관에 놀러가요 라는 제목의 악보가 있다.

정말 이런 노래가 있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있으니 악보를 책에 담은거겠지?

생각하게 되고 어떤 노래인지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한건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아이도 악보를 보더니 이노래가 궁금하다고 했다.

 

책속에 아이는 책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도서관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비가 오는 날이나 따분하고 지루한 날엔 도서관에 가서 책들에게 인사를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 책을 보고 기분이 좋아짐을 느끼고

피노키오, 신데렐라, 백설공주등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도서관에 가는것도 책을 찾아서 읽는것도 좋아한다는 것을 느낄수 있게 해준다.

 

나도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이나 서점을 가는것을 좋아하고

아이 또한 도서관이나 서점을 가는것을 좋아한다.

책을 빌리거나 읽거나 사거나가 아니라도 책이 많은곳에 가서

어떤 책이 있는지 둘러보고 시간을 보내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거나 빌려오는것을 좋아한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도서관에 가고 싶다는 말을 참 많이도 들었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동네 가까운 도서관이 열지를 않아서 잘 가지 못하고 있어서인지

책을 읽더니 가고 싶단 말을 했다.

빨리 코로나19가 사라지고 도서관에 가서 아이와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수 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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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기다리는 여행
이동진 지음 / 트래블코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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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간지가 언제지? 하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

여행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을 보내고 있어서 더 끌렸던 책,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할수가 없어 책으로나마 새로운곳에 대해 보게 되고

그런 시간을 힐링으로 즐기고 있는 요즘을 보내고 있다.

 

타이베이로의 여행을 계획하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일정이 취소가 되고

집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 있은지 반년,

처음엔 답답하고 불안하고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이상황에 이젠 익숙해지는것 같다.

하지만 여행을 하고 싶단 생각은 사라지지 않고 책을 통해 간접여행이지만 해보려 읽은책,

 

이책은 퇴사준비생의 도쿄, 퇴사준비생의 런던의 작가인 이동진이

도쿄, 타이베이, 발리, 런던,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를 취재하면서 기록한 책이다.

해외여행지에 대한 책이라기보다는 그곳에서의 생각을 담고 있는 책,

하지만 읽을수록 공감하게 되고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특히나 타이베이로의 여행을 계획하던 중이었던 나로서는 책속에서 만나는 타이베이가

그리고 작가의 생각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았던것 같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이지만 왠지 그곳에 대해 알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하고

공항을 보고 타이베이의 대표적인 건물 사진을 보고

해외여행을 하면 꼭 그곳의 서점을 가보곤 하는데 사진속의 서점을 보고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한번도 가본적 없고 가보고 싶단 생각을 한적도 없는 발리,

발리의 모습과 그곳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가봐도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왠지 내가 생각했던 발리의 모습과는 다른 느낌을 받아서인것 같지만

어디를 가든 여행을 하고 싶단 생각이 더 절실하게 들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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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물건 괴물 아이앤북 창작동화 50
신은영 지음, 임미란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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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한 삶을 살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늘 집에는 온갖 물건들이 많아진다.

그중에서 제일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것이 아이의 물건,

정리를 한다고 하지만 정리한것이 티가 나지 않고 더 많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정말 책 제목처럼 우리집에 물건 괴물이 있는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아이가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만난 책이다.

 

주인공인 나중이는 물건을 챙기는 것도 정리하는 것도 엉성한 아이이다.

나중이만 그런것이 아니라 나중이의 가족들은 다들 그런편이다.

나중이의 아빠는 새로 나온 물건이라는 이유만으로 최신 물건을 모으고

나중이 엄마는 홈쇼핑 중독으로 끊임없이 물건들을 구입한다.

그리고 누나는 습관처럼 화장품을 산다.

나중이 또한 하교길에는 늘 문방구를 들려 인형 뽑기를 한다.

 

물건을 사기만 하고 그냥 두는 나중이의 과족을 물건 괴물들이 공격하기 시작하고

자신들의 물건에게 공격을 받으면서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한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물건들을 처리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청소할때마다 화가 날때가 많다.

물건을 잘 정리하고 많이 안사고 처분했다고 생각하지만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이 자꾸만 보이고 정리를 해도 티가 나지 않고

그렇게 늘 같은 일을 반복하는 느낌이 들때면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화가 날때가 있다.

 

어른 물건도 그렇지만 특히 아이의 장난감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늘 새로운것이 나오고 용돈을 받거나 선물을 받을수 있는 날이 오면

집에 많은 장난감이 있지만 당연한듯 새로운 장난감을 사오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한것 같다.

나에게는 필요없지만 다른아이에게는 필요할수 있으니 나눠주자는 이야기,

몇번 가지고 놀지도 않을거면서 자꾸 사오지 말고 절약하자는 이야기,

조만간 날을 잡아서 함께 정리를 하자는 이야기등 책을 읽고

아이가 깨닫는것이 많은것 같았다.

그리고 나또한 깨닫는것이 많았던것 같다.

조만간 우리 집에서 물건 괴물이 나타나지 않도록 정리를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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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 수사단
주영하 지음 / 스윙테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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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들어서 눈길이 간 책이다.

콩가루 수사단이라는 제목도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고

즐겨 보고 있는 카카오페이지 연재 책 분야 1위라는 것도 눈길을 끌었다.

 

콩가루라...

여기서 말하는 콩가루라는 것은 절대 뭉쳐지지 않고 서로의 존재,

하지만 막상 위기가 발생하면 하나가 되는....

그런데 가족이 다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기를 당해도, 전세금을 날려도 당당한 오지라퍼 엄마 오희례

10년째 미스터리 소설을 쓴다고는 하지만 백수나 다름없는 큰딸 백진주.

세번째 이혼의 위기를 맞은 작은딸 백현주,

그리고 강력계 엘리트 형사 백현호

 

어느날 현주의 둘째인 지우가 첫 등원일날 어린이집에서 실종된다.

그리고 걸려온 범인의 전화, 5천만원의 현금을 들고 범인이 말한 장소로 오라는...

하지만 범인은 장소를 계속 바꾸고 요구사항도 달라진다.

도대체 누가? 왜 현주의 아이 지우를 데리고 간걸까?

 

책을 읽으면서 어디서 많이 본듯한 가족들의 모습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내가 욕하는 거랑 네가 하는 거랑 같아? 까도 내 가족은 내가 까 " (p214)

동생이 하나 있는데 사이가 좋았다가 몇년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다.

하지만 내가 욕을 하는건 괜찮은데 남이 하면 딱 저 말에 공감이 되었다.

 

그렇게 가족이라는 것은 싸우고 다시는 안볼것처럼 하지만

힘든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때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뭉치는것 같다.

책의 표지도 그렇고 이야기도 그렇게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재미도 있고 가족이라는 사람들에 대해 공감도 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

두꺼운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금방 읽을수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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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고전 살롱 : 가족 기담 - 인간의 본성을 뒤집고 비틀고 꿰뚫는
유광수 지음 / 유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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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기담이라는 것만 보고 처음엔 무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을 했다.

고전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잘 읽지 않기도 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멀리하고 있는것 같은데

이책은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을 들으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들일것 같은 고전을

생각해 본적도 없는 스타일로 이야기를 풀어 담아 놓은 듯해서 뭔가 신선했던것 같다.

옹고집전, 홍길동전, 춘향전, 구운몽, 흥부전, 심청전, 해와 달이 된 오누이등 제목을 들으면

어떤 이야기인지 떠오르는 그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책에서는 크게 9관으로 나눠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변의 희생양, 처첩의 세계, 가부장의 이중생활, 무능 열전, 패륜등의 이야기가 담긴

고전들을 대해 담고 있는데 뭔가 으스스하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것이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이야기들,

어린시절에 읽었던 그저 전래동화라 생각한 이야기들이 이렇게 무서울수 있다니 놀라웠다.

 

그저 동화라고만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자를 대하는 태도들이 참 당황스럽단 생각이 들었다.

며느리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무시하고 남편이 죽었으니 따라 죽으라고 하고

당연하다는 듯이 부인이 아닌 다른 여자를 만나면서도 당당하고 그런 것들을 보면서

어떤 표현이 맞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 감정을 느꼈다.

 

그러면서도 이책을 통해서 어린시절에 읽은 책을 또 다르게 해석하고

고전이라는 옛 이야기속에 담긴 또 다른 부분을 알수 있게 된것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읽을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던 책인데 가끔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닌 다른 장르의 책을 만나도

이렇게 새로운것을 알아갈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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