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 수사단
주영하 지음 / 스윙테일 / 202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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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들어서 눈길이 간 책이다.

콩가루 수사단이라는 제목도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고

즐겨 보고 있는 카카오페이지 연재 책 분야 1위라는 것도 눈길을 끌었다.

 

콩가루라...

여기서 말하는 콩가루라는 것은 절대 뭉쳐지지 않고 서로의 존재,

하지만 막상 위기가 발생하면 하나가 되는....

그런데 가족이 다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기를 당해도, 전세금을 날려도 당당한 오지라퍼 엄마 오희례

10년째 미스터리 소설을 쓴다고는 하지만 백수나 다름없는 큰딸 백진주.

세번째 이혼의 위기를 맞은 작은딸 백현주,

그리고 강력계 엘리트 형사 백현호

 

어느날 현주의 둘째인 지우가 첫 등원일날 어린이집에서 실종된다.

그리고 걸려온 범인의 전화, 5천만원의 현금을 들고 범인이 말한 장소로 오라는...

하지만 범인은 장소를 계속 바꾸고 요구사항도 달라진다.

도대체 누가? 왜 현주의 아이 지우를 데리고 간걸까?

 

책을 읽으면서 어디서 많이 본듯한 가족들의 모습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내가 욕하는 거랑 네가 하는 거랑 같아? 까도 내 가족은 내가 까 " (p214)

동생이 하나 있는데 사이가 좋았다가 몇년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다.

하지만 내가 욕을 하는건 괜찮은데 남이 하면 딱 저 말에 공감이 되었다.

 

그렇게 가족이라는 것은 싸우고 다시는 안볼것처럼 하지만

힘든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때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뭉치는것 같다.

책의 표지도 그렇고 이야기도 그렇게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재미도 있고 가족이라는 사람들에 대해 공감도 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

두꺼운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금방 읽을수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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