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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보다 시코쿠
김환.김자람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일본을 여행할때는 늘 아이를 위주로 테마파크나 쇼핑할수 있는 곳들을 갔었는데
얼마전 부터인가 일본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는 일본의 모습을 볼수 있는
일본의 소도시로의 여행을 일정에 넣으려 하고 있는 편이다.
이번 여행에는 지금까지 가보고 싶다고 생각해 메모해 두었던 곳인 시코쿠를
여행의 일정에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때 딱 눈에 들어온 책이
결혼보다 시코쿠라는 제목의 일본 전차가 표지에 있는 노란 책이었다.
와~!! 역시 이런 배경이 일본이지~! 하는 생각과 함께 책 표지만 보아도 두근거린다.
이책은 김환, 김자람 두 작가가 쓴 책이다.
8년 전쯤 김환 작가가 처음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김자람 작가는 마흔에 하자라는 대답으로 거절이자 프로포즈를 했다고 한다.
그렇게 두사람은 11년이라는 긴 연애를 하면서 무엇인가를 찾고자 했고
그것이 결혼식인지, 혼인신고인지, 같이 사는것인지 알수 없었고
다른 사람이 아닌 두사람의 방식으로 생각하기로 한다.
'결혼' 에 대한 답을 찾으러 떠나게 된 여행, 그곳이 시코쿠여행을 한 이유였다.
그렇게 그들은 멋진 마흔이 되기 위한 방식으로 여행을 하기로 하고
그 여행을 통해 지금까지 11년 연애를 한것에 대한 안부를 묻기로 했고
기록을 하기로 하면서 시코쿠에서 2주살이를 하면서 여행을 하기로 했다.
여행을 하는 동안 시코쿠의 풍경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그곳에서만 느낄수 있는 것들까지 조금씩 선명해지는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요즘 일본하면 인기있는 여행지로 떠오르는 곳이 일본의 소도시들이다.
다카마쓰도 있고 시코쿠도 있고 여러곳이 있는데
이 두곳을 여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내 생각을 담고 있는 것 같은 책,
책속에서 만나는 이야기가 내가 원하는 이야기인것 같아서 더 좋았던 책이다.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을 책으로 먼저 만날수 있으니...
책속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그속에 담겨 있는 풍경이나 사람들이 모습이 좋았다.
여행이라고 하면 관광지나 테마파크 등 사람들이 많은 곳을 가게 되었는데
사람이 많지 않으면서 일본의 분위기도 느낄수 있고 시간의 여유로움도 느낄수 있는
이곳에 와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수 있을것 같은
너무나 아름답고 고즈넉한 풍경들의 모습을 보면서 힐링을 할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노부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상깊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