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리는 평생 최강 - 고바야시 사요코 장편소설
고바야시 사요코 지음, 김지혜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너무도 다른 네명의 여자가 친구가 되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을 담고 있는

섹스 앤 더 시티라고 하는 미국 드라마를 보았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일본 작가의 이책이 소설판 섹스 앤 더 시티라는 문구를 보고 궁금증이 생겼다.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네명의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가 재미있었기에

소설판은 어떨지, 이 책속에 등장하는 그녀들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고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읽게 된 책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우정이라는 인연으로 엮인 네명의 여자들

자타 공인 섹스를 좋아하는 유리코, 이직하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사는 아키,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사귀다 실연을 당한 카노코,

대기업을 다니는 똑 부러지는 미오가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여자 네명이 모여 같이 살기로 하고 일도 사랑도 결혼도 출산도 다 선택이라 하는

그녀들의 이야기속에서 꼭 피를 나눠야만 가족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수 있고

한집에서 웃고 울고 서로를 위로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도 새로운 가족이라고

아이는 원하지만 남편은 원하지 않는다는 그녀들의 말이 공감이 되고

함께 아이를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들의 일상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재미있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공감이 되고 웃음이 나고 좋은 면들이 많이 보이는 것도 좋았지만

인생을 이렇게 살수 있다는 것에 대해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아갈지는 자신이 택하는 것이고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이렇게 살아가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기를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배틀 아일랜드
아키요시 리카코 지음, 임희선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무인도에 딱 세 가지만 가져갈 수 있다면? " 이라는 말을 해 본적이 있다.

그런데 책의 표지에서 이 문구를 보고는 어떤 것들을 가져가야 좋은 여행이 될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표지를 보고 띠지의 문구를 보면 좋은 여행이 아니라

무인도에 갇히게 되는 사람들이 생존을 하기 위해 서바이벌을 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무인도에서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에 대한 궁금증,

그 덕분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어느 초여름 날의 술집 아일랜드에서는 단골손님 여덟명이 하나의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그 주제는 ' 무인도에 딱 세 가지만 가져갈 수 있다면? '

아일랜드의 마스터는 자신이 소유한 무인도로 여행을 함께 떠나자고 제안했고

아홉명은 자신이 고른 세 가지 아이템만을 챙겨서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난다.

 

무인도에 도착하고 꿈같은 하루를 보내고 일어난 다음날,

자신들을 데리고 온 아일랜드의 마스터와 배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

남겨져 있는 하나의 영상을 발견하게 되는데...

무인도에서 행복한 휴가를 보낼것이라고 생각한 여덟명의 사람들에게 무슨일이 벌어질까?

 

누구나 이같은 질문에 대답을 생각해 본적이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나가는 일인듯이 아무렇지 않게 대답을 했던 때가 생각이 났다.

만약 이런 일이 실제로 생긴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고 겁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기에 최후의 1인에게 상금이 주어진다면? 이라는 상상을 하니

사람들이 어떻게 변할지 상상도 할수 없어서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작가인 아키요시 리카코의 작품중 성모와 작열을 읽었고

그 책들에서 만날수 있었던 재미있지만 반전이 있는 이야기가 기억이 나서인지

이책도 상상하지 못할 반전이 있을것 같아서 기대를 했었는데

역시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상상도 해보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들을 보면서

정말 사람이 무섭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된것 같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일으킨 말들 -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모든 십 대들을 위한 책
D. K. 야마시로 지음, 샘 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십 대들을 위한 책이라고 하고 나를 일으킨 말들이라는

제목만으로 에세이나 자기계발 도서인줄 알았던 책이다.

그런데 소설이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청소년 소설부분에서 많은 상을 받았고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다고 해서 읽어보기로 했다.

십대 아이를 키우고 있기도 하고 나 또한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을 하기에

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경기중 갑작스런 사고로 아넬라는 오빠를 잃게 된다.

한 가정의 아들이자 한 여자 아이의 오빠,

아넬라에게는 친구였고 의지할수 있는 인물이었다.

 

잘 사는 집도 아니고 성격이 좋지도 않지만 오빠가 있다는 것이 힘이 되었는데

이젠 오빠는 없다. 하지만 아넬라는 또 한번 용기를 내보려 한다.

친구들의 공부를 도와주기도 하고 엄마를 위험에서 구하기도 하는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누구나 힘든 시기는 살아가면서 한번은 있는 것 같다.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이겨내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힘들다고 주저 앉아 있는 사람이 있고 또 한번 당당하게 맞서는 사람이 있다.

그건 그 사람의 성격인것 같다.

누가 강요할수는 없는 것같고 자신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 같다.

 

아이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아이와 청소년 소설을 많이 읽게 된것 같다.

어른들이 있는 책들도 좋은 책이 많지만 청소년이 읽는 책들속에서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되는 일이 생기고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가끔 청소년 소설을 찾아 읽기도 한다.

 

우연히 알게 된 책이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또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고

혹시나 내 아이가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무엇을 해줘야 도움이 될지 등 생각을 해보게 되기도 했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 스스로에게 힘을 내라고 위로를 하게 되기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랙북 청소년 홀릭 1
김하연 지음 / 슈크림북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간을 건너는 집 1, 2권과 너만 모르는 진실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책의 작가님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고 해서 만나게 된 책이다.

띠지에 적힌 " 내일 일어날 일을 미리 알 수 있다면? " 이라는 문구도 눈길을 끌고

아이들이 읽는 책이기도 하지만 상상해 볼수 있는 것들이 많은 책일것 같아서

왠지 지금까지 읽은 책들처럼 재미있을것 같다는 기대감도 생겼던 것 같다.

 

반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 책들을 정리하던 날,

3인 재승은 우연히 창고에서 타지도, 젖지도, 찢어지지도 않는 책을 발견한다.

표지와 오늘의 날짜가 적힌 페이지는 하얀색이고 나머지 페이지는 검은 색인 책,

그 책은 내일 일어날 일을 미리 알려주는 힘을 가졌고 재승은 블랙북이라고 했다.

그 책을 발견하고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재승의 일상이 변화한다.

 

도대체 그 책속에서 내일의 일을 미리 알게 되고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그리고 그 일로 인해 어떤 것들이 변화하게 되는 걸까?

왜 하필 재승이에게 블랙북이 발견된걸까?

 

내일 일어날 일들을 알게 된다면 좋은 점도 있지만 좋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궁금증은 있겠지만 그일을 아는것이 마냥 좋은일일까?

그래서 책속에서 일어나는 일어나는 일을 보면서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된것 같다.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들이기도 하지만

그 일들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많이 줄수 있는 일이기도 하기에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그 이야기속에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감할수하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볼수 있기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소게임
박소해 외 지음 / 북오션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권의 책으로 부부를 주제로 하는 네명의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만났다.

왠지 모르게 시소게임이라는 제목도 아슬아슬, 균형을 잡아야 하는,

부부의 이야기와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로 살던 사람이 결혼이라는 것에 묶여 살아야 하니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날지,

부부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책속에는 네 명의 작가의 네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임신한 아내를 두고 다른 여자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형사,

상대의 의심을 유도해서 보다 유리한 입장을 차지 하려는 부부,

완벽하게 설계한 복수가 반전을 만들고,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국제결혼을 하게 되지만 생각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는 등

부부 사이에 일어나면 안되지만 일어날것 같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네 편의 이야기중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국제결혼을 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시소게임,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는 것 같아서 더 집중을 하게 된것 같다.

도대체 어떻게 생겨 먹으면 사람의 목숨을 돈으로 생각하고 결혼을 하는지,

그렇게 결혼을 해서 어떻게 그 사람과 시간을 보낼수 있는지,

인간이 제일 잔인하고 무섭다는 생각이 또 들었다.

그리고 이야기들 속에서 뻔한 결말이 아닌 반전을 볼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부부라는 것은 몇십년을 다르게 살던 사람이 사랑이라는 하나로 결혼을 해서

제일 가까이에 함께 하는 존재가 되지만 가까우면서도 멀고 낮선 존재인것 같다.

한사람만의 힘으로는 유지할수 없는,

그래서 서로가 지켜야 할것은 지키고 배려하고 양보도 하면서 살아야 하는 존재,

이런 저런 생각이 들면서 지금 나의 결혼생활은 어떻고

우리 부부는 어떤지 생각해 본것 같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