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물건 괴물 아이앤북 창작동화 50
신은영 지음, 임미란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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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한 삶을 살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늘 집에는 온갖 물건들이 많아진다.

그중에서 제일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것이 아이의 물건,

정리를 한다고 하지만 정리한것이 티가 나지 않고 더 많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정말 책 제목처럼 우리집에 물건 괴물이 있는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아이가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만난 책이다.

 

주인공인 나중이는 물건을 챙기는 것도 정리하는 것도 엉성한 아이이다.

나중이만 그런것이 아니라 나중이의 가족들은 다들 그런편이다.

나중이의 아빠는 새로 나온 물건이라는 이유만으로 최신 물건을 모으고

나중이 엄마는 홈쇼핑 중독으로 끊임없이 물건들을 구입한다.

그리고 누나는 습관처럼 화장품을 산다.

나중이 또한 하교길에는 늘 문방구를 들려 인형 뽑기를 한다.

 

물건을 사기만 하고 그냥 두는 나중이의 과족을 물건 괴물들이 공격하기 시작하고

자신들의 물건에게 공격을 받으면서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한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물건들을 처리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청소할때마다 화가 날때가 많다.

물건을 잘 정리하고 많이 안사고 처분했다고 생각하지만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이 자꾸만 보이고 정리를 해도 티가 나지 않고

그렇게 늘 같은 일을 반복하는 느낌이 들때면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화가 날때가 있다.

 

어른 물건도 그렇지만 특히 아이의 장난감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늘 새로운것이 나오고 용돈을 받거나 선물을 받을수 있는 날이 오면

집에 많은 장난감이 있지만 당연한듯 새로운 장난감을 사오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한것 같다.

나에게는 필요없지만 다른아이에게는 필요할수 있으니 나눠주자는 이야기,

몇번 가지고 놀지도 않을거면서 자꾸 사오지 말고 절약하자는 이야기,

조만간 날을 잡아서 함께 정리를 하자는 이야기등 책을 읽고

아이가 깨닫는것이 많은것 같았다.

그리고 나또한 깨닫는것이 많았던것 같다.

조만간 우리 집에서 물건 괴물이 나타나지 않도록 정리를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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