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랑을 해요
못말 김요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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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작사한 작사가가

그런 사랑을 해요를 쓴 작가 못말 김요비라는 것을 알고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귀에 쏙쏙 들어오고 마음에 와 닿는 노래말을 쓴 작사가의 책은 어떨지 궁금증이 생겼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부분인 사랑, 이별, 관계, 미래, 현실에 대한 것을

주제로 해서 작가만의 감성적인 글로 담아 낸 책이다.

그리고 보는것만으로도 좋은 예쁜 일러스트까지 담고 있는 책이다.

 

복잡한 머릿속과 마음속을 달래기위해 핑크 표지가 너무 예뻐서 눈길이 간 책,

그렇게 그 책속에서 위로를 받게 되었다.

나에게 올때부터 마음의 아픔을 달래줄것 같이, 무언가 위로를 줄것 같이

약 봉투에 쌓여서 왔고 마음이, 머리가 복잡해 힘든 날 혼자 조용히 읽게 되었던

그래서 한동안 기억속에 더 남을것 같은 그런 책이 되었던것 같다.

 

" 어둠 속에서 떠오르는 별을 믿습니다.

무더운 사막에 내리는 눈꽃을 믿습니다.

비구름 사이로 밝아 오는 햇살을 믿습니다.

깊은 밤 나를 위해 모은 두 손을 믿습니다.

그 손으로 어쩌다 마주 잡은 당신을 믿습니다. " (프롤로그)

 

학창시절을 보내고 20대를 지나와 이제는 결혼을 해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나 자신을 살피기 보다는 아이를 살피고 가족을 살피는 삶을 살아가다보니

설레인다는 표현이랑 너무 멀어져버린 나를 만나게 되었고

이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나를 떠올리기도 하고 지금의 나를 위로하기도 했던것 같다.

 

사랑이라는 감정의 설레임보다는 지금의 시간에 충실히 살아가고 있지만

작가님을 책을 읽으면서 예전 내가 느꼈을 감정들의 기억이, 설레임이 떠올랐던것 같다.

공감이 되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는 이런 글을 쓰는 작가님이라니

첫 에세이라고 하는데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왠지 기대된다.

힘든 시간 위로와 공감을 준 고마운 책,

나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추천해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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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교육 -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인재를 만드는
김경희 지음, 손성화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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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듣는 말이 4차 산업혁명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강의나 책을 읽은 기억이 많다.

시대에 뒤 떨어지지 않는 창의적인 인재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책으로도 만나보게 된것 같다.

 

책속에는 아이의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데 필요한 창의력에 대한 것을 담고 있다.

30년이라는 시간을 창의력이라는 부분에 대해 연구를 한 작가 김경희 교수,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창의적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창작물이나 창작자보다는 창의적 풍토다.

다행히 풍토는 부모와 교육자가 손을 쓸 수 있는 여지가 가장 많은 부분이다.

내가 환경이라는 말 대신에 풍토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물리적 외부 환경보다 더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 (p56)

 

아이에게 창의적 풍토를 조성해주면 창의적 태도를 기를수 있고

창의적 사고를 할수 있다는 이론이라는 것이 와닿았다.

어렵게 설명하는것이 아니라 어떤말을 하는지를 알수 있게 해준 책이라 좋았던것 같다.

살짝 어렵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많은것을 알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책속에는 아이들의 미래에 필요한 교육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1장 왜 교육이 잘못된 길을 가는가- 창의력 위기

2장 어떻게 탁월한 혁신을 이루는가-창의력 해법

3장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라-햇살 풍토와 태도

4장 한 우물을 파라-비바람 풍토와 태도

5장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토양 풍토와 태도

6장 튀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공간 풍토와 태도

7장 남자가 여자보다 창의적인가-성별에 따른 창의력

8장 유대인은 정말로 창의적인가-문화에 따른 창의력

9장 창의인재를 만드는 ION 사고력-사과나무 창의과정

으로 크게 나누고 그안에 여러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강의를 들을때마다 나오는 말이 창의력이었다.

하지만 그 창의력을 가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줄수 있는건지를 잘 알수가 없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는 창의적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을 하는것이 중요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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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터
김호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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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처음엔 그저 작가님의 이름에 끌려서 읽고 싶었던 책이다.

망원동 브라더스, 연적, 고스트라이터즈를 쓴 김호연 작가님의 책이라 눈길이 갔다.

 

노인들이 돈을 지불하면 각자가 원하는 20대 초반의 젊은이를 선택할수 있고

그들의 인생을 조종할수 있다니...

메이저리그의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왼손의 투수 최준석,

어느날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눈을 떠보니 병원이다.

병원에서 만난 여의사 최경,

최경은 그의 머릿속에 거머리가 있었다고 말하고

그것이 파우스트와 파우스터를 연결하는 장치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최경은 준석을 조정하는 파우스트가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과 연관이 있음을 알고 준석에게 접근을 한것이다.

도대체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걸까?

 

" 파우스트는 독일의 국민작가 괴테의 작품이예요.

요약하자면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하고

젊음을 되찾는 노인 파우스트에 관한 이야기죠. " (p77)

 

" 당신이나 지수씨처럼 메피스토를 통해 파우스트에게 청춘을 해킹당한 젊은이들을,

파우스터라 불러요. " (p77)

 

처음 이책을 읽을때는 이런 이야기가 담겨 있을것이라는 생각조차 못했던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뒷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이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오싹하기도 했다.

예전엔 한국작가님의 책들을 잘 읽지 않았는데 요즘엔 많이 읽는 편이다.

이책이 또 한명의 한국작가님의 책을 읽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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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어드벤처 32 : 교토 - 쿠키들의 신나는 세계여행 쿠키런 어드벤처 32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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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요즘 즐겨 읽는 학습만화중 하나인 쿠키런 어드벤처를 만나게 되었다.

내가 만난 책은 쿠키런 어드벤쳐 32권으로 일본 교토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바다 한가운데 떨어진 해상왕 솔트와 브브 일행들은 상어를 만나게 되고

상어의 도움을 받아 해상왕 솔트와 함께 일본의 교토로 떠나는 브브 일행들,

그리고 오뇽의 명력으로 그들을 몰래 미행해던 차클럿,

차클럿은 브브의 일행들 중에서 스파이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해상왕 솔트는 스파이를 찾아내야 브브 일행을 도와주겠다고 말하고

브브는 스파이를 찾을수 있을까?

브브는 일행중 누구를 스파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책속에는 캐릭터들의 이야기와 함께 일본 교토에 대한 것들을 볼수가 있다.

교토의 기온, 기요미즈데라, 덴류지, 니조조, 긴카쿠지,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를 옮겨 놓은듯한 모습을 담고 있고

그곳에 대한 설명으로 어떤곳인지를 알수도 있다.

그리고 달토끼가 등장하면서 교토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야츠하시와 콘페이토이

찹쌀떡피에 앙금을 싸서 삼각형 모양으로 접은 떡과 별사탕이라는 것을 알수도 있다.

그리고 책 밑부분에 보면 설명과 퀴즈도 있다.

아이가 만화로 된 책을 읽고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아이가 학습할수 있는 부분이 있는 책이라 더 마음에 들었던것 같다.

 

요즘들어 학습만화를 많이 보는데 이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중 하나는

아이가 처음으로 간 해외여행의 장소이기도 하고

책속에서 그때 보았던 장면들을 떠올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역시,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자신이 가본곳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이런일이 있었고 저곳에서는 저런일이 있었다고 책을 보면서

여행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고 왠지 모르게 뿌듯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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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어도 추억이니까 - 마음이 기억하는 어린 날의 소중한 일상들
사노 요코 지음, 김영란 옮김 / 넥서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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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시리즈인 사는게 뭐라고, 죽는게 뭐라고를 읽고 알게 된 작가 사노요코,

그뒤로 몇권의 책을 더 읽게 되었고 작가님의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이번에 읽게 된 책도 사노요코 작가님의 에세이로,

보잘것없어도 추억이니까라는 제목이 끌려서 만나게 되었다.

 

이책은 추억에 관한 에세이로 40대의 작가님이 쓴 에세이라고 한다.

작가님이 수필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초창기 작품들이라니

내가 읽은 다른 책들보다 먼저인 작품을 이제야 만나게 된것이다.

 

누구나 어린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그 기억이 좋은 기억일수도 있고 나쁜 기억일수도 있다.

그리고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을수도 있고 가고 싶지 않을수도 있다.

그런 어린시절의 추억이야기를 만날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 어린시절의 추억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질수 있게 해 준 책이다.

 

책의 목차를 보면 여러 단어가 나온다.

업둥이, 바리캉, 방공호, 페치카, 보리밭, 우비, 고양이 등등

그 단어들 속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생소한것도 있지만 익숙한것도 있고 나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말이다.

 

베이징에서 태어나 중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고

일본으로 돌아와 성인이 될때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시대상 전쟁을 겪고 전쟁후의 가난한 삶을 보여주기도 하고

어린시절 못 먹어 영양실조와 병에 형제. 자매가 죽기도 하는 등

내 어린시절을 상상해도 전혀 알수 없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음에 놀라웠던것 같다.

내 부모보다 더 오래전의 일이 담겨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토록 두려워한 고양이를,

그 소재로 그림책을 그렸다는것에 놀라웠던것 같다.

그뿐 아니라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데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감할수 있는 부분도 새롭다는 생각이 든 부분도 만날수 있는 책이었다.

또 한권의 사노요코 작가님의 책을 만나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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