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잘것없어도 추억이니까 - 마음이 기억하는 어린 날의 소중한 일상들
사노 요코 지음, 김영란 옮김 / 넥서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뭐라고 시리즈인 사는게 뭐라고, 죽는게 뭐라고를 읽고 알게 된 작가 사노요코,

그뒤로 몇권의 책을 더 읽게 되었고 작가님의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이번에 읽게 된 책도 사노요코 작가님의 에세이로,

보잘것없어도 추억이니까라는 제목이 끌려서 만나게 되었다.

 

이책은 추억에 관한 에세이로 40대의 작가님이 쓴 에세이라고 한다.

작가님이 수필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초창기 작품들이라니

내가 읽은 다른 책들보다 먼저인 작품을 이제야 만나게 된것이다.

 

누구나 어린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그 기억이 좋은 기억일수도 있고 나쁜 기억일수도 있다.

그리고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을수도 있고 가고 싶지 않을수도 있다.

그런 어린시절의 추억이야기를 만날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 어린시절의 추억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질수 있게 해 준 책이다.

 

책의 목차를 보면 여러 단어가 나온다.

업둥이, 바리캉, 방공호, 페치카, 보리밭, 우비, 고양이 등등

그 단어들 속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생소한것도 있지만 익숙한것도 있고 나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말이다.

 

베이징에서 태어나 중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고

일본으로 돌아와 성인이 될때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시대상 전쟁을 겪고 전쟁후의 가난한 삶을 보여주기도 하고

어린시절 못 먹어 영양실조와 병에 형제. 자매가 죽기도 하는 등

내 어린시절을 상상해도 전혀 알수 없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음에 놀라웠던것 같다.

내 부모보다 더 오래전의 일이 담겨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토록 두려워한 고양이를,

그 소재로 그림책을 그렸다는것에 놀라웠던것 같다.

그뿐 아니라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데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감할수 있는 부분도 새롭다는 생각이 든 부분도 만날수 있는 책이었다.

또 한권의 사노요코 작가님의 책을 만나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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