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숲 속의 공주 디즈니 세계명작 리틀클래식북 Little Classic book 8
예림당 편집부 엮음 / 예림당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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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공주'를 너무나 좋아해서  

장래 희망도 '공주'인 녀석을 위해 구입한 책이다.  

다른 공주-백설공주, 신데렐라 등-들은 제법 잘 그려진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입할 수 있어 좋았는데, 이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오로라 공주는 책을 찾기가 쉽지 않아 하는 수 없이 이 책으로 구입했다.  

역시나 디즈니 스타일의 천편일률적인 캐릭커 그림 조금 별루다. 게다가 표지의 오로라 공주 얼굴부터 웬지 비례가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있다.^^

내용도 너무 축약되어 있는 것도 그렇고.. 색상이 선명한 것은 좋긴 하지만 모르겠다. 좀더 지나 직접 읽을 수 있게 되었을 때도 이 색상을 좋아하려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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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 애니메이션 그림책
황선미 지음, 오돌또기 그림 / 사계절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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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영화 관람 계획이 있었던 것이 6월쯤 수족구 유행으로 잠정 연기된 덕분에    46개월 딸아이 '생애 최초' 영화 관람을 가족 모두 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영화의 첫 장면을 보면서 예쁜 색상을 보며 '와~~!'했는데,  영화의 장면 그대로의 색감이 맘에 무척이나 맘에 든다.  

물론, 원작이 꽤나 분량이 있는 책이어서, 또 영화로 바뀌면서 많이 각색이 되어서 섭섭해하는 분들의 평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색상 때문에라도 좋다.  

다만, 영화 이야기를 더 하자면 이 애니메이션은 다른 애니메이션과는 다르게, 목소리를 먼저 녹음하여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뒷이야기를 들었는데, 좀 아.쉽.다.^&^ 

그러다 보니, 영화에서는 활약이 컸던  달수 캐릭터에 관한 대화가 거의 없어 서운하고,  

몇 페이지라도 더 늘여 초록이가 날기 위한 연습하는 장면 등 몇몇 장면이 거의 없어 아쉬웠는데 좀더 분량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 아이들이 직접 읽기에는 화면에 치우친 경향이 있어, 활자가 조금 작은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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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타 플라스틱 드리퍼 - 투명, 1~2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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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커피메이커를 이용해 내리다가  

거의 혼자 먹는 일이 많아,  

또, 아날로그 방식이라는 것도 맘에 들고 해서 찾다가  

실은 세라믹이라 아니라 좀 망설여졌다.  

세라믹이 의외로 또 맘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해 커피 맛의 차이는 별루 없다는 평을 듣고 선택하게 됐다.  

고도와 칼리타 중에서의 고민은 초보자들에게는 칼리타가 좀 쉬울 거라고 해서 선택했는데,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고 내릴 수 있어 꽤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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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그 황홀한 유혹 - 마음을 두드리는 감성 파리 여행
최도성 지음 / 시공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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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인知人 중에 해외에 나가면 파리여야만 한다는 이가 있다. 그를 생각하며 웃었는데, 솔직히 내게도 짧게 다녀왔던 유럽 여행에서 프랑스, 아니 파리의 인상은 강렬해서 나가 살게 된다면 파리에서 얼마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그곳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하고 온 친구는 음산한 겨울 날씨며 몇 가지 이유를 들면서 한사코 만류했지만 말이다. 
 

이 글에서도 이런 이야기들을 들은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 나온다.

  파리에 처음 왔을 때 이곳에서 1년쯤 살아봤으면 어떨까 생각한 적이 있었다. 지금도 이 생각엔 변함이 없는 걸 보면 파리는 분명 매력적이고 유혹적인 도시임에 틀림없다. 도통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분위기와 거리 자체가 예술인 도시 파리. 고만고만한 오래된 건물 사이로 올려다보는 하늘은 서울에 비해 훨씬 넓어 저절로 숨통이 트인다. 그래서 언제나 파리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마음이 그곳으로 내닫는다.

  그렇다고  파리 거리가 서울의 거리보다 더 깨끗하고 센 강이 한강보다 더 나아보이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잠시라도 긴장을 풀면 어느새 나의 호주머니를 휘치고 지나가는 반갑지 않은 꼬맹이들, 도시 곳곳에 아무렇게나 널려진 담배꽁초와 쓰레기 그리고 개들이 남겨놓은 배설물 등 결코 살기 좋은 도시는 아니다. 지하도 조명은 음산하기까지 하고 각종 오물 맨새가 코를 자극하며 센 강의 탁한 녹색 물빛 등을 생각하면 파리의 로망은 저 멀리 사라진다. 더구나 대부분의 건물이 오래되어 낡았고 계단은 좁아 걷기가 불편하다. 엘리베이터가 있어도 두 사람만 타면 벌써 배가 벽에 닿을 정도로 협소한데다 요란한 기계음과 수동 개폐 등의 불편함이 곤혹스럽기만 하다.

결점이나 오점까지도 기꺼이 파리를 사랑한다.

  그럼에도 몽테뉴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오랜 역사 속에 있는 예술의 향기 때문이리라.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만든 때 묻은 도시가 전하는 자연스러움이 도시의 결정마저 쓸어내린 것이다.

  그렇다고 또 파리가 낡고 고리타분만 한 것만은 아니다. 개선문이 있는 에투알 광장(Pl. de l'Etoile)에서 곧게 뻗은 샹젤리제, 몽테뉴, 카퓌신 거리에는 샤넬, 루이비통, 카르티에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명품숍들이 행인의 얼을 빼놓는다. 노상 카페에서는 영화에서 갓 튀어나온 멋쟁이 배우들처럼 파리지앵들이 연인과 담소를 나눈다.

  이렇듯 파리는 이중성의 도시인 것이다.

- 이중성의 도시, 파리 中 155-158


파리에 가보고 싶었던 사람도, 살고 싶었던 사람도 이 책을 보면 다시 한 번 그런 생각에 불을 붙일 것 같다.

물론 맨 먼저 파리하면 많은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떠오르는데, 이름만 소개되고 대표적 몇 개만 이야기하고 있다. 그보다 이 책은 파리 도심을 몇 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소개하고 있어, 면면의 지역에 얽힌 역사를 살펴보고 역사적 장소들을 두루 구석구석 살펴보고 있다.  노트르담 성당의 시테 섬에서 시작해, 파리의 많은 다리들을 걸어보고, 카페 기행을 하고 예술의 장소들을 돌아보는 등 소소한 볼거리가 많다.  

마지막 장에서는 고흐와 관련된 오베르와 모네의 지르베니, 몽 생 미셸로까지 파리 근교를 둘러보며 파리 기행을 끝내는데, 상세한 지도와 함께 역사적 장소들을 함께 걷는 느낌이다.  

부록으로 있는 파리 시내지도와 파리 여행 정보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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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과 열 세 남자,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 - 웃자고 한 일에 죽자고 덤빈 우리 바닷길 3000km 일주 탐나는 캠핑 3
허영만.송철웅 지음 / 가디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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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곡항과 삼척항의 육상 직선거리는 218킬로미터다. 자동차로 달리면 4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고 자전거를 타고 가도 한나절이면 도착할 수 있다.

그 지척의 거리를 영해기점이 되는 외곽 섬들을 거쳐 바닷길로 에워 돌아가는데, 만 1년이 걸렸고 총 항해거리는 1.650해리(3,057킬로미터)였다.
- 에필로그 그래도 우리는 가출한다 中 300p

어느날 우연히 술자리에서 꺼낸 허선장의 이야기로 다양한 면면의 직업에, 요트에서 각자 맡은 역할이 따로 있는 이들로 구성된 14명의 남자들의 가출기는 이름도 웃긴 ‘집단가출호’ 바다뱃길은 이렇게 황당하다. 
 

서해에서 출발 매달 한 번씩 출항하여 제주를 거쳐 독도를 거쳐 오는 코스를 매 코스별로 2~3일 정도의 일정으로 비박까지 하며 지내는데, 처음엔 따뜻할 때라 괜찮았지만 겨울에는 안스러워보이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연히 시작된 이야기가 정말 책 표지에 나와 있는 것처럼 ‘웃자’고 한 일에 ‘죽자’고 덤비게 되는 이 이야기 이러면 되나? 싶으면서도 키득키득 웃을 수 밖에 없는 유쾌한 글 재밌다.

<식객>의 작가답게 먹는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만화로 그려진 상황들도 재미나고,
사진도 어찌나 재미나고 멋진 것들이 많은지....볼거리가 많은 책이다.

텔테일, 제네이커, 쿼터런, 틸러, 스피네커, 태킹 등 낯선 요트 용어들이 많이도 등장하지만 읽는 즐거움을 반감시키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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