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하루키와 음악 [2CD]
듀크 엘링턴 (Duke Ellington) 외 연주 / 유니버설(Universal)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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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책들에 나오는 음악들을 모았다. 2장의 CD로 재즈와 클래식으로...
그의 음악감상은 얼마나 다양한 장르들을 넘나드는지 늘 책을 보며 감탄했었는데, 모아서 들으니 좋다.
다만, 음질의 상태가 조금씩 다른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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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cia Kaas - Kaas Chante Piaf [재발매]
파트리시아 카스 노래 / 메이드림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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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son 가수 중에서 에디트 피아프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노래를 들어 알고 있다. 아마도 샹송계의 대표적인 가수 중 한 명이 아니어서일까? 물론, [Non, je ne regrette rien] 등을 비롯하여 좋아하는 곡들도 많다.

 

개인적으로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유명한 [Hymne 찬가]를 남기게 한 마르셀 세르당과의 영화보다 더 슬픈 사랑이야기에 어느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목소리가 가지고 있는 슬픔....그것을 지나 어떤 노래를 불러도 슬프게 들리는 목소리가 들으면 우울해져서 그랬나보다.

    

 

파트리샤 카스의 경우 내겐 여러 장의 음반이 있다. 저음이면서 파워풀한 목소리가 주는 호소력이 좋아 한참 많이 들었다.

 

먼저 앨범 전 곡의 가사와 해설이 모두 딸려있어서 좋다. 오케스트라 편곡이 되어 있어 피아프 원곡과는 또다른 세련됨이 있다.

 

그래서인지 피아프의 곡이었을 때는 덜 들어왔던 1트랙의 [Mon Dieu]까지 좋다. 2번 트랙의 [Padam Padam]을 들어보니 파트리샤 카스가 확실히 창법이 바뀐 것을 느낀다. ‘빠담 빠담이 절규하듯 들리던 피아프와는 달리 카스는 좀더 절제된 느낌이라 예전의 그의 곡들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Hymne a L’amour 사랑의 찬가]는 학교에서 배운 적이 있어 많이 불러서인지 별로였었는데, , 너무나 유명한 곡 [La Vie en Rose 장밋빛 인생]은 이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들으니 다시금 새롭게 들린다.

12번 트랙 [La Foule 군중]에서는 파트리샤 카스의 예전 창법이 느껴지는 곡이었다.

    

 

피아프와 카스가 어울릴까? 했는데, 둘다 저음이면서 꽤나 괜찮다. 피아프의 다른 곡들까지도 더 좋아지게 되었다고 해야할까?

피아프의 곡들이 파트리샤 카스의 음성으로 게다가 세월을 관조하는 듯한 느낌이 있는 보이스로 재탄생되어 더욱 좋은 것 같아서 여러 번 들을수록 애정이 담기는 앨범이다.

 

 

    

 

 

, 비록 한 장짜리 리플렛이긴 하지만 친철하게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곡목리스트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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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소년의 뉴에이지 우쿨렐레 - 뉴에이지 레퍼토리 베스트
우쿨소년 지음 / 태림스코어(스코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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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소년의 팬이다. 팬심으로 그가 편집한 책은 이번이 4번째, 그러니까 모두 가지고 있다.

연주곡들은 너무 좋은 곡들이 많은데, 본인이 훌륭한 연주자여서인지 책들이 쉽지가 않아 미천한 실력의 나로서는 책마다 몇 곡 연주하다 말고는 할 정도로 힘들었다.

책 출간 상황들을 보며 이번에는 더 어려운 책일까? 어떨까? 궁금했는데 책이 오던 날 오밤 중부터 책의 곡들을 살펴보았다.

일단, 스프링으로 제본되어 있어 좋다. 책 넘김이(물론 편곡이 잘 되어 책장을 넘기지 않아도 되는 곡들이 많은 건 더 좋다)
전에 기타나 피아노 교본을 스프링 제본으로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 제본 때문에 가격이 높은 경우가 있었는데 cd포함 가격까지
여지껏 우쿨소년님의 책보다 착하다. 야호!^^

그리고, 무엇보다 곡 수가 많아서 좋다.
`뉴 에이지`라는 장르를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곡들이 너무 많았다. 앙드레 갸농의 피아노 연주곡을 좋아하는데 함께 몇 곡 들어있다.

지난 번 교재들에서 조금 버벅거려 연주하다 말았던
이루마의 <Kiss the Rain>이나 <냉정과 열정 사이> OST 같은 경우 좀더 쉽게 변곡되어 있어 반가웠다.


굳이 흠을 잡자면 이루마 연주곡이 편중되어 많고, 유키 구라모토 등 일본곡들만 대거 들어 있는데, 더러 낯선 곡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 좋다.
우쿨렐레의 세계에 들어와 연주곡을 하고 싶은 초보자들에게
[우쿨렐레를 들려줄게]와 함께 꼭! 권하고 싶은 연주곡집이다.
책의 소제목처럼 베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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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cia Kaas - Kaas Chante Piaf [재발매]
파트리시아 카스 노래 / 메이드림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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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파트리샤 까스가 십여 년 전에 이 앨범을 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다.
지금의 이 목소리라서....세월의 무게가 조금이라도 묻어 있는 목소리라서 참으로 에디트 피아프의 곡이 더욱 멋지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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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기를 이렇게 쓴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행하면서 쓰고, 쓰면서 여행하는 벅찬 즐거움 하루키의 여행법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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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루키의 골수팬들이 많은 걸 안다.
사실 나도 많은 그의 책들을 읽었지만, 왠지 하루키 하면 소설보다는 에세이쪽이 먼저 기억되어진다.



그 중에서도 단연 좋아라하는 건 여행기
참으로 오래 전 읽은 책이긴 하나, [먼 북소리]부터 시작해 [위스키 성지 여행]과 [하루키의 여행법]은 사진편까지, 좀 덜 인상적이었지만 [우천염천]까지....


그래서 얼마전 문학사상서 <비 내리는 그리스에서~터키까지>를 만나고 한 번 속았는데....(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불찰이다)


이번에는 부제에 `여행하면서 쓰고, 쓰면서 여행하는 즐거움`이라하고 <여행기를 이렇게 쓴다>라고 되어 있어,
여지껏 내가 좋아하던 그의 여행기를 쓰는 테크닉을 이야기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첫 이야기 롱아일랜드 `작가들의 성지` 이스트햄프턴 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이거 뭐지?
ㅠㅠ

그제야 목록을 열어보니
오호라! 우동 맛 기행은 인상적이어서 생각이 났다.
하루 세 끼 우동만 먹으며 맛 기행하던...


[하루키의 여행법]이었다.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 나지만
다시금 내 손에 들어왔으니
처음 만난 것처럼 다시 읽어줄테다!하며 읽어내고 있다.



사실 전에 책 표지도 활자도 좀 맘에 안들었는데, 다 개선되었다. 번역도 조금 요즘 스타일로 매끄럽게 바뀌었을 거라 생각하며(그것까지 모두 확인해가며 읽지는 않을 란다. 소제목들은 살짝 바뀌었다^^)
이런....
책을 내어 보니 심지어 하루키의 사진이 같다.



하루키와 여행이란 연관어가 함께 들어가면
정신을 못 차리고 벌인 일이니 누구를 탓하겠는가?


그런 이유로
달리기 이야기만 말고 새로운 하루키의 여행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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