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모두 우쿨렐레
김택곤 지음 / 삼호ETM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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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은 초급을 하고 있지도 않고 해서 어쩔까 싶다가 추천해놓은 글을 카페에서 본 적도 있고 해서 다른 교재와 함께 구입해보았다. 

 

일단 전에 자주 애용(?^^)하던 교재보다 컬러풀colorful하다. 예쁘면 좋지^^

 

그런데 기초 이론을 끝내고 나오는 첫 곡목에 빵! 터졌다.

[도깨비 빤스]

이렇 수가..... 초등학생들도 즐겁겠지만 어른들도 재미나하겠다. 싶어서 전체를 다 훑어보았다.

 

 

전 곡(40곡) TAB 악보가 들어있다.

주법은기초인 4비트 스트로크에서 8비트, 왈츠 주법에 칼립소,

오우!!!.....초급용책에서 컷팅까지 한다. 

 

첫 곡 선곡에서부터 즐겁게 하더니 재미난 곡들이 많다

[쥐가 한 마리], [코끼리와 거미줄],[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김치 주제가],[라면과 구공탄] 등...

 

물론 옛날 옛적부터(??^^) 기타 교재 등에서부터 나오던 old한 곡들도 함께 있긴 하다.

너무 많이 들어 식상해 [꿈을 먹는 젊은이].[나성에 가면] 같은 곡 ㅠㅠ

 

그래도 이번에 별 기대 않고 만난 책인데,

아마도 이 책을 모임 수업 처음 시작할 때 만났더라면 이 책을 기본 교재로 사용했을 것 같다.

다음에 다른 팀을 만난다면 이 책과 함께 하고 싶다.

 

중급에 관한 책 설명이 책날개에 나와 있는데

역시! 곡 선정도 좋아보이고 해서 중급도 한 번 살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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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 - 가고 싶은 카페에는 좋은 커피가 있다
구대회 지음 / 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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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을 건너면 홍대가 있는 곳에 살고 있는지 2년차가 되어 간다.

처음에는 맛집에 뭐를 찾아다니기도 했는데 사실 대학생들의 입맛이 변덕(?^^)스러운 것인지 매일같이 뚝딱뚝딱 가게가 사라지고 새로운 가게가 생긴다

대부분 음식점, 주점 그리고 커피집이다.

    

 

 

커피를 무지 좋아하는 나로서는 대학가 주변머리에 살고 있으니 단골 커피집이 생기면 좋겠다 했는데 이상하게도 그 많고 많은 집 중에 맘에 드는 커피집을 찾기는 쉽지 않다.

 

웬만큼 지쳐갈 즈음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커피가 맛나는데(물론 덧붙이긴 했다. 기호품이라 취향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가격도 정말 착하다고.

 

그런 가게가 있나? 의문을 가지며 가보지 못하고 있다가 혼자 찾아 헤매다 찾지 못하고 돌아온 기억이 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번개모임으로 함께 동아리를 하는 지인들이 몰려갔다. 허걱! 양쪽 골목을 다 서성이다가 돌아왔는데 정말 여기에? 싶을 장소에 고요히 자리잡고 있다.

오히려 더 오래 살던 동네 친구도 처음이라 해서 놀랐는데(기호품이라는 걸 잊었다. 내가 커피를 좋아하니^^) 장소가 협소해 바깥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커피를 받아 약간의 수다를 떨며 처음 구대회 커피를 마셨는데 나만이 아닌 함께 간 모두가 즐겁게 커피를 마신 기억이 있다.

 

걷기에는 제법 떨어진 곳이라 도서관을 이용할 때마다 일부러 들러서 커피를 한 잔씩 하고 온다. 혼자 하는 샵이라 여러 가지 이유로 헛걸음을 하고 올 때도 있지만 커피를 받아들고 오는 날은 끝맛까지 좋은 커피에 기분이 좋다.

 

(살짝 무뚝뚝한 분위기의 구대회님의 뒷모습만 살짝^^)

 

그러다 책을 내신다는 내용의 글이 붙어 있는 걸 보고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미 그에 관한 기사들을 보고 그의 커피에 대한 생각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좀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가끔씩 커피집을 하려고 상담을 받으러 와 계시는 경우들도 많이 보았는데, 좀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그런 내용이 들어 있다.

 

 

커피집을 하는 사람이 아니고 그저 커피를 마시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살짝 껄끄러울 수도 있는(이건 순전히 나만의 생각일 수 있다) 내용들도 있지만 그저 낭만적으로 커피집이나(?) 라고 생각했던 많은 이들에겐 경종을 울릴 수도 있겠다.

  

  

나도 언젠가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 커피숍 창업에 관한 내용으로 강의를 들어본 적도 있고 도서관에서 커피에 관한 책을 몽땅(그 때만 해도 그 작은 도서관에 그닥 많지 않아 열 너댓권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읽으며 커피집 창업을 꿈꾸다 그 중 어느 책에선가 방랑벽 많은 당신(어찌 알고ㅎㅎ) 하루 종일 매어 있는 일에 맞지 않으니 맛있는 커피를 찾아 다니며 많이 드시라는 내용의 글을 읽고 접은 내게도 진즉 이런 책이 없었을까 싶다.

   

 

커피의 원산지를 찾아 여행을 떠났던 이야기를 좀더 들을 수 없어 아쉽긴 했지만,

핸드르립 커피를 테스트 받기 위해 10여킬로그햄이나 되는 도구를 들고 일보으로 가배무사수행을 다니던 그의 모습은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커피집 창업을 생각한 적 있는 이들은 읽어보길 권한다.

 

 

열흘 전쯤 커피 한 잔 마시러 갔더니 내부 공사 중이어서 또 커피 한 잔을 못 마시고 왔는데, 내부에 테이블이 놓이는 걸까? 살짝 궁금하기도 하여 곧 들러 시원한 커피 한 잔 해야겠다.

 

광흥창역 부근에 오시면 꼭! 구대회 커피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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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첼로를 만나다: 소박한 선물
성의신 연주 / 소니뮤직(SonyMusic)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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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제주 우리 민요, 스페인 발렌시아가 민요 또, 영화 OST, 창작곡 그리고 내게는 조금 낯설어 사전을 찾아보게 했던 고가신조(죽헌 김기수(1917~1986)77수의 고시조에 새 가락을 붙여 1967년에 편찬한 작곡집(창작국악가곡집)’, 물론 곡 소개에도 간단하게는 나와 있긴 했다.)‘까지 다양한 선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잔잔한 자장가와 [찔레꽃]은 해금의 소리 때문에 좀더 아련하게 들린다.

    

 

 

2번 트랙 [소박한 선물]은 제목은 살짝 낯설었는데, 귀에 익은 곡이다.

도입부는 플루트 독주곡인 듯한 느낌으로 피아노 반주와 첼로 선율로 시작된다. 중반부로 들어가면서 플루트가 연주하던 선율을 해금이 맡아 연주하는데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화양연화> O.S.T.중 유메지의 테마

피아노 반주의 왈츠리듬으로 들어가는 쿵--- 도입부 이후 나오는 주선율의 해금 소리 참 좋다. <시네마 천국>의 선율도 참으로 많이 들은 곡인데 메인 악기가 바뀌었을 뿐인데 이렇게 다른 느낌이라니.....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가신조의 곡들은 창작국악이라는 설명을 읽고 듣게 되니 좀더 편안하다.

멜로디 괜찮네...느낀 것이 좀더 서양음악적(?^^)이어서이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말이다.

  

  

전반적으로 해금 연주곡이라기보다는 그냥 사중주(qquartet)의 한 파트를 맡고 있는 것처럼 해금의 비중이 적은 앨범이다. 플루트와 첼로 등도 선율 연주가 가능하니 물론 피아노는 말할 것도 없고 여러 악기로 멜로디가 분산되어 나오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금 소리는 듣기가 편안하고,

해금 연주를 더 많이 듣고 싶은 사람에게는 살짝 불만일 수도 있겠지만 해금의 연주가 낯선 이들은 아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앨범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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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감독의 친절한 우쿨렐레 (스프링) - 감성 연주곡 Best 50
이감독(이문기) 지음 / 태림스코어(스코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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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마음에 이 곡 저 곡을 몇 곡 우쿨렐레로 만나보다가

살짝 오른쪽 위 귀퉁이에 있는 Start-Finish-Repeat3단계로 만들어진 체크박스를 봤다.

슬쩍 어릴 적 피아노 레슨을 받으며 느꼈던 숙제의 공포가 살짝 생각났다^^(내가 좋아서 배우겠다고 갔지만 항상 좋지만은 않은 법인데다가 억지로 시키면 더 하기 싫었던 청개구리과라....) 꽤 호된 훈련식이구먼.....하면서 투덜댔는데, 뒤에야 prologue를 읽어보니 거친(?) 수업스타일의 트레이닝방식이라 하신다. 역시....프롤로그를 읽고 나니 제대로 책을 마스터하면 뭐 좀 되겠구나!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감독의 의도대로 책은 일단 곡 수가 많다. 52곡이 별부터 별★★★★★까지 약 10여 곡씩 난이도별로 있고, 특별부록 2곡까지 무려 54곡이나 있어서 여느 악보집과 다르게 180여 페이지에 달한다. 그래도 지난 번 힐링 소년의 [뉴에이지 우쿨렐레]처럼 스프링 제본이라 좋다. Score악보 땡큐베리감사^^

   

 

 

전 곡이 타브TAB악보로 연주할 수 있게 되어 있고, 편곡이 잘 되어 있어 아름다운 연주를 위한 필수 테크닉’(10p)에 나와 있는 해머링 온(H), 풀링 오프(P), 해머링&풀링(H·P), 슬라이드(S)에 트레몰로와 하모닉스까지 별짜리 3번째 곡부터 제대로 나오기 시작해 하드 트레이닝을 한다.

단지 왼손 운지가 여지껏 보던 1,2,3,4가 아닌 I,m,r,p로 쓰고 있는데 낯선 방식이라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

    

 

 

곡이 윗부분에 TAB와 함께 할 수 있는 스트로크나 아르페지오 반주주법이 나와 있어 함께 하면 멋진 Duo연주를 할 수도 있겠다.

    

 

 

내가 좋아하는 곡들 중 너무 악보가 어려워 도전해보지 못한 [Sakura], [Tears in

Heaven]을 비롯해 연주해 보고 싶은 곡들이 많고, 심지어 별★★[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을 비롯하여 [Don't worry be happy]나 헨델 곡 [Lascia chio pianga] 등 명곡들이 대곡 들어 있다.

또 여느 기타나 우쿨렐레 교재에서는 늘 등장하는 곡들을 배제한 흔적이 보이는 것이 Maroon5나 혁오, 옥상달빛, 제이래빗, 가을방학, 어쿠스틱 콜라보나 옥탑방로맨스까지 다양한 선곡을 자랑하고 있다. 그래서 내겐 다소 낯선 곡들도 있긴 하지만 이참에 열심히 들어보고 배워보고 싶다.

    

 

 

가뜩이나 수준이 맞지 않는 어려운 연주곡에 헤매고 있는 나에게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단비같은 책이다.

아무튼 난이도별도 그렇고 다양한 선곡도 그렇고 그래서 이 책을 모두 연주할 수 있으면 좋은데, 혼자서는 지구력이 좀 딸리는 지라 함께 연주하는 친구들에게 같이 진도 맞추어 나가보자고 졸라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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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안에서 - 1%의 차이가 만드는 좋은 사진과 나쁜 사진 프레임 안에서 1
데이비드 두쉬민 지음, 정지인 옮김 / 정보문화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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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사진에 좀더 심취해보기 위해 공부를 하다 만났던 책이다.
사진에 관한 책 한권을 들다보니 내 머리맡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나의 눈을 호강시켜주던 이 책이 생각나 펼쳐보고 있다. 한동안 렌즈를 멀리해 무뎌진 감각을 살려줄 것 같다.^^

물론 카메라를 메고 나가는 것이 첫째! 똑딱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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