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에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이라고 적혀있는데....늘 느끼는 바이지만...'가장'이 들어가는 말에 대한 반감이 팍팍 오는 제목이다.^^ 어쨌든 그 시비는 차치하고 윈난성. 티벳. 인디아, 스리랑카. 네팔. 파키스탄의 '다소' 쓸쓸한 여행기이다. 글쓴이의 심정도 그러하겠지만 사진으로만으로도 보이는 풍경자체가 그런 곳만을 다녔으니 절로 쓸쓸해질 수 밖에...자기가 살 곳을 찾지 못해서...또는 자기가 살 곳을 찾아 태어나지 못해서 늘 떠도는 사람이 있다던데.....떠도는 삶이 부러워진다...
“그림이 그리움이 되기도 하지만, 그리움이 그림이 되기도 합니다.”
“어찌 그러하냐?”
“그리운 사람이 있으면 얼굴 그림이 되고, 그리운 산이 있으면 산 그림이 되기에 그렇습니다. 문득 얼굴 그림을 보면 그 사람이 그립고, 산 그림을 보면 그 산이 그리운 까닭입니다.”
생도청 中 17p
푸른 역사에서 나온 [조선 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에서 만난 그림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Mozart처럼 죽음이 의문스럽던지 그의 또는 그녀의(???) 너무나 알려지지 않은 삶과 죽음때문에 나올만한 책이다. 이런 책도 팩션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을까? 미스테리한 인물이라고 본다면 거의 지어낸 이야기일 테지만...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자꾸만 궁금해지는..첨 신윤복에 관한 이야기를 접한것이라면 완전히 믿고말..ending 그 여인 신.윤.복.
제목을 보면서도 읽어봤던 잠언이라는 걸 몰랐다. 책을 읽는 내내 이럴 수도 있구먼 싶었다. 요근래 나오기 시작했던 잠언시집이라는 종류의 올 카피본이라 할 만한....다 잠언시집에서 읽어본 내용들만 있었다. 말끝머리 어투가 약간 수정을 해놓았을 뿐이고, 인터넷을 떠돌던 내용은 작자미상이고...
이렇게 책을 엮을 수도 있구나....싶었다.
빌 게이츠가 마운틴 희트리 고등학생들에게 한 [인생에 대한 10가지 충고]는 인상적으로 읽었다.
중요한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소에 반성이나 깊은 고민 없이 그 순간 자신의 의지대로만 어떤 결정을 한다는 것이다. 진정 자유로운 인생을 얻고 싶다면 지금 변해야 한다. 반드시 자신의 내면세계를 마주보고, 깊이 고민하며, 독립적인 사고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추구할만한 목표가 생겼다면 오로지 목표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 스스로가 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자유를 얻는 지름길이다. 물론 외부의 압력이나 회유, 유혹에 절대로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말이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93쪽
분노는 우리 몸에 가장 강력한 해를 끼친다. 분노를 밖으로 내뿜으려고 하면 그것은 오히려 더 쉽게 우리에게 상처를 입힐 것이다. 분노의 힘은 빠르고 맹렬하다. 분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삶에서 만일 분노가 없다면, 불평이 없다면, 소극적인 정서가 없다면, 그건 진정한 삶이 아니다. 아마 이런 소극적인 정서들은 빨간 신호등처럼 당신에게 정지하라고, 관망하라고, 귀 기울이라고, 그래서 자신을 관찰하고, 자신의 목표를 기억하고, 분노를 초월하라고 일러줄 것이다. 화가 날 때는 세 바퀴를 돌아라 -108쪽
우리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먹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웃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죽음의 신이 우리를 찾아오기 전에 우리가 먼저 그를 찾아서는 안 된다. 죽음보다는 차라리 인생의 괴로움이 더 낫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무거운 짐을 진 나무꾼 -119쪽
사람들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운명의 탓으로 돌림으로써 자신은 책임에서 면제된 것으로 생각한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언제나 운명이 잘못된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운명을 저주하고 불공평한 운명을 원망한다. 기회가 자기에게만 오지 않는다며, 불행이 언제든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탄식한다. 심지어 운명의 발아래에 바짝 엎드려 기꺼이 노예가 되겠다고 간청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운명은 우연한 기회가 아니라 일종의 선택이다. 운명과 마주하려는 사람은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며, 모든 개인의 역사는 자신이 써내려 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운명을 저주하는 것은 사실 자기 자신을 저주하는 것이다. 운명 앞에서는 당신이 서 있든 무릎을 꿇든 아무 상관이 없다. 오히려 무릎을 꿇으면 운명의 폭풍을 피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천진하고 우매한 생각일 생각일 뿐이다. 불행하다고 저주하지 말라. 불행은 귀머거리이다. 운명을 원망하지 말라. 운명은 장님이다. 운명과 삶이 어떠할지는 당신에게 달려있다. 운명의 건축사는 바로 당신 자신이다. 운명의 여신 -190쪽
오늘날 남녀의 차이는 거의 없어서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하나의 지적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러나 객관적 사실은 이런 유행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남녀가 동일하다고 주장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남녀의 둘이 회로가 서로 다르고 그에 따라 다양한 내적 능력과 경향을 키우며 성장한다는 증거가 산처럼 쌓여있는데도, 우리 사회는 남녀동일 타령만 하고 있는 것이다. -80-81쪽
남자는 행동하는 먹이추적자...여자는 둥지 수호자. 남자는 공간 지능이 뛰어나고, 여자는 언어지능이 뛰어나다. 남자는 섹스를 원하고 여자는 사랑을 원한다. 남자는 사물에 관심이 많고 여자는 사람에게 관심이 많다. 남자는 포르노를 원하고 여자는 로맨스를 원한다. -3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