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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 - 스스로 행복해지는 심리 치유 에세이
플로렌스 포크 지음, 최정인 옮김 / 푸른숲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혼자인 여자란 ‘자기 운명을 스스로 책임지는 여자’다. 나는 때로는 외로웠지만 대부분은 외롭지 않았다. (26p)
'스물 네 시간 엄마로 살다' 부분은 공감 백 배이다. ' 트라우마와 자기 부정'에서는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이런저런 역할 들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고, 행복의 탐색(262~)부분에서는 많은 사연을 겪고 홀로 서 있는 플로렌스의 감사함에 본받을 점이 많다.
예전에 읽은 적이 있는 앤더슨의 [단독 비행]이라는 책이 자꾸 기억나는 이야기들이다. 혼자 서 있는 인간이지만 혼자 서 있기 힘들어하는 여자의 이야기. 그러나 적장 모두 혼자 서 있는 인간이어야 하기에 힘든 시간을 겪게 되는 이야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고독은 여유롭고, 유동적이고, 열려 있고, 가능성이 살아 숨쉬는 어떤 것이었다.
고독과 자기 중 60
나와 우리 모두의 여성들이 좀더 자신 만만하게 고독을 즐기며 홀로 설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면 이렇게 나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더 이상 안 돼!“ 이제 더는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려는 끝없는 노력에 묻혀 살지 않을 것이다. 내 에너지를 내가 원하는 삶에 쏟을 것이다. 그것은 더 이상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않는다거나 그들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 자신을 중심에 두겠다는 뜻이다. 이제 나 자신과 나와 관련된 것들을 먼저 생각하겠다. 이제는 내가 먼저다 그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행복의 탐색 263-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