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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소녀시대 ㅣ 지식여행자 1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 / 마음산책 / 2006년 11월
평점 :
인상적이었던 여행기 [오후 5시 동유럽의 골목을 걷다]를 읽고나서 찾아 읽어보게 된 책이다. 이 책이 동유럽을 나서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해서 나는 거꾸로 찾아서 보게 됐다.
아버지 덕분(??)에 프라하의 소비에트 학교에서 특별한 소녀시절을 보낸 일본인 소녀 요네하라의 이야기이다.
그리스 출신의 리차와 루마니아 소녀 아냐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소녀 야스나를 회상하며 30여 년 만에 그들을 다시 만나러 가는 이야기이다.
간절하던 그 만남 뒤에 나타나 있는 동유럽의 모습은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다. 오랫만의 재회의 감흥이 그다지 크지도 않다. 오랜 시간이 지나 빛바랜 추억 때문일까? 나이에서 오는?? 혹은 번역때문이든 건조한 문체 탓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