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중해식 인사
이강훈 글.그림 / 열린책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냄새가 풍기는 제목.
내가 좋아하던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먼 북소리]가 생각나는 그리스식 삶.
일러스트레이터답게 사진과 함께 하고 있는 화려한 일러스트가 특별한 책이다.

그렇게 가고 싶었던 그리스는, 책을 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낭으로 와서 증명사진을 찍고 가는 걸 다소 못마땅(??)해 하는 붉은 절벽 위의 하얀 마을, 이아도 고양이 때문에 가야할까?를 망설이게 하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주키를 들으며 피타와 수블라키, 페타치즈를 얹은 그릭 샐러드를 먹으며 우조나 라키를 한 잔 여유롭게 마시고 싶어지네  그려.

지중해의 아름다운 곳들 시칠리나의 타오르미나, 크로아티아의 드보르부니크, 튀니지의 시디 부 사이드, 모로코의 탕헤르까지 그 밖에 지중해의 독특한 여행지들로 부록에 간단하게 나와 있는 것이 아쉽다. 물론 그 덕에 사람과 고양이의 이야기들로 통일감을 가지긴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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