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8월 도서목록


06. 에쿠니 가오리-[홀리가든](소담출판사.200710)

16. 아드리안 쿠퍼-[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공정무역, 왜 필요한가](내인생의책.201006)

17. 김정운-[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쌤앤파커스.200906)

26. 김연수-[세계의 끝 여자친구](문학동네.200909)

31. 다나카 치세코-[문화와 예술로 보는 이탈리아 기행](예담.200007)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홀리 가든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10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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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공정무역, 왜 필요할까?
아드리안 쿠퍼 지음, 전국사회교사모임 옮김, 박창순 감수 / 내인생의책 / 2010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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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김정운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6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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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세계의 끝 여자친구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9월
15,500원 → 13,950원(10%할인) / 마일리지 7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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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7월의 도서목록

 

02. 권미영-[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다산책방.2009212)

04. 아스트리드 린드그렌-[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시공주니어.199606)

05. 윤대녕-[대설주의보](문학동네. 201003)

06. 아지즈 네신-[당나귀는 당나귀답게] (푸른숲.200504)

07. 아가서 크리스티-[ABC 살인사건](해문)

09. 기욤 뮈소-[당신 없는 나는?](밝은 세상.200912)

09. 승정연. 윤재홍-[전쟁으로 보는 한국사](북로그컴퍼니.201006)

10. 팻 플린-[먹지 않고는 못 참아?](책속물고기201006)

12.  프랑수아 를로르-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오래된 미래.200407)

13. 몽씨-[두바퀴로 대한민국 한바퀴](청년정신.201005)

15. 김민서-[철수맨이 나타났다](살림Friends.201006)

16. 신미식-[마치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끌레마.200807)

19. 정원각-[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상수리.201007)

20. 이태석-[친구가 되어 주실래요?](생활성서.200905)

22. 성석제-[인간적이다](하늘연못.201003)

23. 테오-[당신의 소금사막에 비가 내리면](삼성출판사.200806)


1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덕혜옹주-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11,800원 → 10,620원(10%할인) / 마일리지 590원(5% 적립)
2010년 08월 27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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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롤프 레티시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0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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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
윤대녕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3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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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27일에 저장

당나귀는 당나귀답게
아지즈 네신 지음, 이종균 그림, 이난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5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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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샤베트>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달 샤베트
백희나 글.그림 / Storybowl(스토리보울) / 201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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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애들은 모두 돌아간 뒤에도 어린이집에 남아 있던 녀석이 울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부랴부랴 달려가서 아이를 픽업했다. 더운데 울어서 얼굴이 눈물범벅인 녀석을 카시트에 앉히고서는 애를 달래보려고 ‘엄마가 너 주려고 가지고 왔지?’ 하면서 책을 내밀었다. 바로 눈물 뚝!에 효과 만점. ‘읽어줘’한다. 집에 도착해서 읽어줄게 하고서 바깥에 좀 있다 들어갔는데도 책부터 찾는다.

그리고는 매일 하루에 몇 번씩 읽어줘야 하는 책이 되어버렸다. 저녁 잠들기 전에 머리맡에 책을 몇 권 두고 읽고는 하는데, 딸아이가 이 책만 두 번씩 읽고서야 잠이 든다. 일어나자마자 또 머리맡에 있는 책이 [달 샤베트]라 또 읽는다.

하도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어줘야 할 경우에 가끔씩 ‘이번에는 네가 읽어줘’ 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용케 ‘구름빵’과 비슷한 면을 발견했는지 반장 할머니가 ‘달 샤베트’를 만드는 장면에서는 ‘구름빵’을 만드는 요리 방법처럼 말한다. ^^ 정전이 되는 부분은 매번 질문을 해서 자꾸만 스탠드 불빛을 꺼가며 설명을 하는데 쉽지 않다.

‘왜 자꾸 이 책만 읽어달라고 해?’ 하고 물었더니, ‘예뻐서’라고 한다.
그러다가 내가 읽으며 궁금했던 이야기를 묻는다.
‘근데 반장 할머니가 멍멍이야? 여우야? 늑대야?’ ‘여우잖아.’ ‘왜?’ ‘여기여기 뾰족하고 생긴 게 여우잖아’ 일일이 그림을 짚어가며 엄마를 가르친다. 33개월 된 딸아이다.

그런데, ‘반장할머니는 여우가 맞나?‘ 하고 여전히 의문을 가지는 의심 많은 mom ^^  

(결국 우연히 모 잡지 2010. 09월호에 나온 작가 인터뷰를 봤는데, 늑대란다.ㅋㅋ 왜 딸아이는 여우로 보였을까?? 또, 알게 된 사실하나. 일일이 제작된 세트에서 움직여 만들었다는 걸 알았다. 정성이 대단하다.)

지난 번 ‘구름빵’에서도 한동안 아무런 의문 없이 읽더니, 형제간에 아빠를 만나는 장면에서 ‘야옹’이 나오니 ‘왜 야옹이야?’ 했는데, 다음 번 책에는 동물의 형상이 아니면 어떨까 싶다.  아무튼 반장 할머니 덕분에 달샤베트를 먹은 우리만 잘 자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옥토끼도 즐겁게 사는 세상이 된 이야기의 마무리가 좋다.  

달이 떨어지는 ‘똑.....똑... 똑‘과  

옥토끼가 방문하는 ’똑 똑 똑‘의  

공간적, 시간적 차이를 낸 느낌도 좋고,

아주아주~~ 
너무너무~~ 
 
모두모두~~
너무너무~~

반복되는 단어 덕분에 운율감이 살아있어 좋다.

‘에어컨은 쌩쌩  

선풍기는씽씽 

냉장고는 윙윙'

여름밤에 읽어주기 딱 좋은 책이다. 
 

 

 

 

'~~지구의 내일을 위해 콩기름 인쇄를 했고, 비닐 코팅은 하지 않았습니다.~~' 

책 가격이 살짝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무엇보다 책의 말미가 곱씹어 볼수록 착한 책이라 더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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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금사막에 비가 내리면 - 테오에세이
테오 글.사진 / 삼성출판사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우선 자그마한 책자가 제목만 그런가 했는데, 책자 전체가 가로로 누워 있는 특이한 구성이 먼저 눈이 띈다. 소파에 느긋하게 기대어 앉아 쥐고 보기 좋을 사이즈와 판본.

내내 보이는 새파란 하늘빛이 인상적인 곳인 것 같다. 티티카카 호수의 파란 빛과도 어울리고 우유니 소금사막과도 너무나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는 툭 터질 듯한 파란, 아니 새파란 하늘빛.  

이 책의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우유니 소금사막을 가보고 싶네

‘누가 아마존 강변의 검은 오리를 죽였나?’처럼 재미나게 구성된 글도, 아마존 이발소에서 이발을 하다 말고 즉석 콘서트가 벌어지는 장면도 인상적이고, 예쁘게 생긴 녀석 삐꾸냐에게 당하는(??^^) 이야기도 기억난다. 테오는 스패니쉬가 될까? 어떻게 그 많은 볼리비안 들과 이야기를 나눌까? 싶다가 그냥 사진 한 장과의 대화일까? 가 자꾸 궁금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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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금사막에 비가 내리면 - 테오에세이
테오 글.사진 / 삼성출판사 / 2008년 6월
품절


도시에 산다는 것, 그것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는 방식의 삶을 산다는 말입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나도 모르게 혹은 의식적으로 상처를 나눕니다.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습니다. 그것이 도시의 삶, 우리가 살아가는 장소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간혹 과잉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두 배쯤 양보하고, 세 배쯤 사양하고, 언제나 먼저 용서를 구하는 불편부당한 타입의 사람들. 그러나 그들의 배려는 스스로를 구원할 뿐입니다. 그들이 베푸는 배려로 행복해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들의 과잉 배려에 익숙해진 상태는 다른 장소, 다른 사람을 만나는 순간 더 크게 상처받고 슬퍼하게 되는 것입니다.
- 히피 호르헤 -31쪽

당신에게 묻습니다. 당신을 지키는 사람의 이름, 당신이 지켜야 할 사람의 얼굴, 당신에게도 티카가 있습니까?

당신의 티카는 어떤 사람입니까?
- 하늘 호수를 지키는 개, 티카 -39쪽

티티카카 호수를 떠나는 방법.
돌아보지 말 것.

무엇을 타고 건너든지 누구와 함께 건너든지 그것은 상관없는 일. 티티카카 호수를 건너 떠나고 싶다면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합니다. 뒤를 본다면 호수를 건널 수 없습니다.
- 티티카카 호수를 떠나는 방법 -62쪽

나는 궁금합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놓여 있나요?

당신이 놓인 자리가 염려되나요?
걱정 마세요. 진실이 알려지는 순간, 당신의 진가가 알려지는 순간, 사람들은 더 큰 놀라움으로 당신을 감탄하게 될 테니까요.
- 당신이 놓인 자리- 117쪽

삶은 결국 여행입니다. 오래 떠나는 산책입니다. 여행의 가장자리를 축복하는 것은 값싸고 맛좋은 음식입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간 멋쟁이 요리들은 지친 여행자를 위로하지 못합니다. 누구나 길 가장자리를 걸어야 할 때가 있고, 길 가장자리를 걸을 때의 주머니란 가볍기 마련이며, 가벼운 주머니로 오래 걸을 때의 심정이란 결코 유쾌한 것이 아닌데 바로 그 찰나에 부뉴엘로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겸손하고 착한 음식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여행자의 배고픔을 위로하는 것입니다. 뜻밖의 선물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나도 누군가의 부뉴엘로가 되고 싶습니다.
어떤 여행자의 외로움에 선물이 되고 싶습니다.
- 부뉴엘로- 196-199쪽

우리는 자주 생각합니다. 여기를 떠나 거기로 가고 싶다고. 이곳을 떠나 다른 곳, 여기만 아니라면 어디라도 좋을 먼 곳으로 가고 싶다고.
이 여행의 처음이 그랬습니다. 무작정 여기만 아니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지금 예전의 거기가 아닌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예전에 그리워하던 거기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다시 다른 곳으로 떠나려 하고 있습니다. 여기만 아니라면 어디라도 좋을 먼 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떠남이 끝나지 않은 것입니다.
- 뚜삐사 -207쪽

나딸리아, 나는 아마 이곳에 다시 오기 어려울 거예요.
테오, 잘 모르고 있나 본데 사람이 어딜 가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야. 네가 원한다고 어딘가에 가게 되는 게 아니야. 실은 네가 가는 곳 모두가 네가 원해서 가게 되는 게 아니야. 그곳에 가야 하기 때문에 가게 되는 거야. 여길 다시 오게 될지 아닐지 아무도 몰라. 그러니까 그런 말을 절대로 해서는 안 돼.
- 할머니 나딸리아 - 233쪽

쉬워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오래 걸었던 적 있습니까? 무작정한 여행을 떠나 본 적이 있습니까? 일상을 이유로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행은 일상을 까닭으로 떠나는 것입니다. 일상을 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상을 위해 떠나는 것입니다.
현실을 포기하는 사람은 여행자가 아닙니다. 여행자는 인생을 이해하고 자아를 사랑하는 사람, 여행을 통해 일상을 정돈하고 여행에서 돌아와 더 나은 일상을 조성할 줄 하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대체로 한곳에 오래 머뭅니다. 여러 곳을 사진 찍으며 휘돌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곁에 오래 머물고 싶듯, 그와 오래 이야기 나누고 싶듯, 그들은 여행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그의 곁에 오래 머물기 위해 조용히 걷는 방식의 여행을 즐깁니다. 한곳에 오래 머무는 방식의 여행을 좋아합니다.
- 당신은 여행자입니까? -2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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