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예술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2015년에 접어든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달이 지났다. 새로운 일도 시작하고 적응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는데, 벌써 2월 신간과 관련된 페이퍼를 써야 한다니 흘러가는 세월은 잡을 수가 없다. 넋두리는 이쯤 하고 2월에 주목할 만한 신간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1. 불평등의 창조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이 근대에 가닿지 못한 탓인지, 아니면 신자유주의 때문에 양극화가 극심해진 탓인지 모르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불평등의 구조는 명확하게 작동하고 있다. <불평등의 창조>는 지금까지 작동하고 있는 불평등이 어디에서 기원했는지 탐구하는 책이다.

 

  출판사의 설명에 따르면 <불평등의 창조>는 인간 불평등의 기원과 진화를 밝힌 문명사의 역작이다. 저자들은 불평등이 인간 사회에 내재한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며, 농경의 등장 같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도 아니라는 점을 입증한다. 태초에 모두가 평등한 사회에서 왜 불평등이 발생했는지, 불평등이 어떻게 정당화되고 제도화되었는지를 고고학과 인류학의 협업을 통해 생생하게 재구성한다.

 

 

 

2. 유언비어

 

 

 

 

 

 

 

 

 

 

 

 

 

 

 

 

  최근 우리 사회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것이 유언비어다. 세월호 사건을 비롯한 굵직한 여러 가지 사건들이 발생했을 때, 수많은 언론 같지 않은 언론을 타고 쏟아져 나온 유언비어는 우리 사회 구성원 간의 분열을 일으킬 만큼 큰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다. <유언비어>는 이러한 유언비어를 사회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현재와 같은 사회 분위기에서 꼭 읽어볼만 한 책이다.

 

  출판사의 설명에 따르면 <유언비어>의 저자는 정보에 대한 굶주림, 이것이 유언비어의 최적의 지반이라고 강조한다. 그런 굶주림이 있기에 유언비어는 싹을 틔울 수 있고 또 널리 전파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유언비어를 금지하거나 엄격한 검열제도를 실시하는 것보다는 먼저 사람들이 정보에 대한 굶주림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 책의 저자 시미즈 이쿠타로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유언비어를 ‘보도’, 그리고 ‘여론’과 비교 검토하면서 불안정한 사회심리 속에서 발생하는 유언비어의 발생 조건과 구조, 사회적 기능을 분석하고 있다.

 

 

 

3. 낡고 오래된 것들의 세계사

 

 

 

 

 

 

 

 

 

 

 

 

 

 

 

  우리는 현재 끊임없는 혁신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 대신 삐삐를 사용했던 우리는, 지금 1년마다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거나 스펙이 향상된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것을 보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것들이 나오는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낡고 오래된 것들의 세계사>는 혁신이 아니라 낡오 오래된 것들에 주목한다.

 

  출판사의 설명에 따르면 <낡고 오래된 것들의 세계사>는 그동안 새로운 것, 최초의 사용, 혁신에 초점을 맞췄던 기술사에 의문을 제기하며,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낡고 오래된 것들을 통해 새로운 관점의 기술사를 주장한다. 이제 3D 프린트, 공간 이동, 타임머신이 아니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석탄, 자전거, 콘돔, 말, 재봉틀, 물레, 판자촌의 골함석 등 우리가 ‘사용해’ 왔던 기술을 되돌아보자고 말한다.

 

 

 

4. 전쟁의 물리학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전쟁사를 특히 좋아한다. 검이나 창, 화살 등으로 투닥거렸던 과거의 전쟁부터 최첨단 무기로 순식간에 전쟁을 끝내버리는 현대전까지 전쟁사는 역사에서 매력적인 분야 중 하나다. <전쟁의 물리학>은 물리학의 원리를 통해 무기에 관해 설명하면서 과학과 역사, 그리고 전쟁사를 아우르는 책이다.

 

  출판사의 설명에 따르면 <전쟁의 물리학>의 저자는 어려운 과학 원리를 알기 쉽게 풀어쓴 대중 과학서로 유명한 작가이자 아이다호 주립대학 명예교수인 배리 파커다. 저자는 경이로운 무기들의 밑바탕이 된 과학적 원리를 면밀히 분석하는 동시에, 그 뒤에 숨겨진 스릴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전략과 전술, 그리고 혁신적인 무기들이 활약한 전쟁과 전투의 소름끼치는 결과들을 역사의 파노라마처럼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aint236 2015-02-17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작성 완료 했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