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예술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안녕하세요. 말그림입니다.

절히 원했던 알라딘 신간평가단을 드디어 시작합니다!!

3월에 출간된 도서 중 주목할만 한 도서 5권입니다.




1. 자크 랑시에르, <사람들의 고향으로 가는 짧은 여행>















<사람들의 고향으로 가는 짧은 여행>은 문학의 정치성에 대한 새로운 고찰로 우리나라 문학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프랑스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의 책이다. “짧은 여행은 아마 문학으로 떠나는 여행인 듯하다. 목차에 나와 있는 워즈워스, 뷔히너, 릴케 등의 이름에서 문학이란 단어를 떠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출판사가 제공한 책 소개에 의하면 이 짧은 여행은 우리에게 이미지와 지식, 유토피아와 실재, 문학과 정치 사이에서 다양한 관객들을 다시 생각해보도록 하는 책이다. 이 짧은 여행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던져줄지 기대된다.



2. 서윤영, <꿈의 집, 현실의 집>












<꿈의 집, 현실의 집>은 서윤영 건축가의 책으로 한국 근대 건축의 사회사를 다루고 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 소개에 따르면 <꿈의 집, 현실의 집>은 근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인이 살아왔던 집의 역사를 희망주택과 저렴주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집의 역사를 단지 건축학적 관점이 아닌 인간의 욕망이라는 관점으로 분석하여,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들여다볼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집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이 소유한 집을 가지는 것을 일평생 소원으로 가지는 이들이 있을 만큼 집에 대한 욕망은 대단하다. 집의 역사를 인간의 욕망이라는 관점으로 분석했다는 <꿈의 집, 현실의 집>의 내용은 과연 어떨지 정말 궁금하다.



3. 박윤석, <경성 모던 타임스>













<경성 모던 타임스>는 동아일보의 박윤석 기자가 20119월부터 20129월까지 약 1년간 신동아에 연재한 '잃어버린 근대를 찾아서'를 묶은 책이다. 이 책은 '한림'이라는 가상 인물을 관찰자이자 서술자로 앞세워, 근대의 중심기라 할 수 있을 1920년대 조선의 역사적 사건을 비롯해 당시의 사회문화상을 폭넓게 아우르는 독특한 형식의 다큐멘터리다. 1920년대는 일제에 의해 강점당한 후 10년이 지난 시기로, 일제가 무단통지를 접고 문화통치를 한 시대다. 그래서 모던 걸, 모던 보이라는 당대의 문화를 향유하는 새로운 인물상도 등장하는 시기다. 일제에 의해 식민지화된 조선이지만, 그 나름대로의 문화를 향유하는 1920년대 조선인들의 모습을 <경성 모던 타임즈>가 어떻게 그려내고 있을지 호기심이 인다.



4. 지그문트 바우만, <빌려온 시간을 살아기기>













<빌려온 시간을 살아가기>는 우리 시대 대표적 지성인 지그문트 바우만의 책이다. 출판사의 책 소개에 따르면 이 책은 2008년의 미국발 금융 위기를 계기로 지금까지 일부 제시되어온 자본주의에 대한 관점과 개념을 포괄적으로 재점검한다. 그는 자본주의에 대한 역사적 분석 작업을 통해 우리를 현대 자본주의에 대해 놀라운 통찰로 이끈다. 자본주의가 19세기는 생산자 사회였지만 21세기는 소비자 사회로 변했다는 것이다. , 자본은 이제 노동이 아니라 신용을 착취하고, 우리는 결국 주체적으로 노동하는 건강한 삶대신 빌려온 잉여적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출판사의 책 소개에 나온 짧은 글에서 비친 바우만의 통찰은 이 책을 당장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자본주의의 한계에 대한 바우만의 통찰이 어떨지 기대된다.



5. 전창훈, <한국 사회는 에너지 문제를 넘을 수 있나>













<한국 사회는 에너지 문제를 넘을 수 있나>는 과학기술자이자 에너지 박사인 전창훈의 저서이다. 출판사의 책 소개에 의하면 저자는 '에너지란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부터 한국 사회는 에너지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접근법과 함께 한국 사회 에너지 문제 해결의 혜안을 이 책에 제시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세계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위험을 인지하고 원전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도리어 원전을 늘이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원전은 수많은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우범지대이기도 하다. 이런 사태는 이는 에너지에 대한 깊은 고찰 없이 싸고 유용하다는 이유로 원전을 마구잡이로 지은 탓에 일어난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에너지에 대한 고찰을 해볼 수 있는 매개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