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 - 천만 명의 인생을 자극한 소유흑향의 1525 청춘사용법
노경원(소유흑향) 지음 / 시드페이퍼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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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그럼에도 여행'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고 저자에 대해서 너무 궁금해져서 그의 블로그를 방문하기도 했었다. 그 때 책에 언뜻 힘든 학창시절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 그에 관해서 너무 궁금했었었는데 이번 책을 읽으면서 그 궁금증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었다. 다시금 그의 근황이 궁금해서 블로그를 찾아가보니 작년에는 활발하게 글을 올렸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블로그를 이전해버려서 예전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다. 근황도 짤막한 글과 풍경 사진들 밖에 없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일전에 누군가가 서평에 '그럼에도 여행'과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가 겹치는 내용이 많다고 써놓았었는데 읽어보니 정말 그러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크게 불쾌하고 그런건 없었다. 정말 미친듯이 살아온 저자의 열정이 대단하고 멋지다. 삶에 대한 끈기, 땀방울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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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세계사 3 - 로코코의 여왕에서 신의 분노 흑사병까지, 화려하고 치명적인 유럽 역사 이야기 풍경이 있는 역사 3
이주은 지음 / 파피에(딱정벌레)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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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캔들 세계사 1-2'편을 재미있게 읽고 이번에 3편이 나왔길래 또 읽게 되었다. 글의 문맥이 안맞는 곳이 여러 군데 보이고 뒤로 갈수록 소재도 힘을 잃고 있어서 전 편들에 비해서 책의 완성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유럽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지금 '메르스'로 온 나라가 비상이다 보니 그 전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흑사병'이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 작가가 제발 4편은 완성도 있게 집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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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여자 큰여자 사이에 낀 두남자 - 장애와 비장애, 성별과 나이의 벽이 없는 또리네 집 이야기
장차현실 글 그림 / 한겨레출판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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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 전 '엄마 외로운 거 그만하고 밥 먹자'를 읽고 내 안에 있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마주하고 많이 놀랐던 적이 있다. 그리고 그 편견이 어느 정도는 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단지 착각에 불과했다. 다운증후군인 딸을 데리고 온 어느 분을 보면서 나도 장애인 딸을 낳으면 어떻게 하나하는 근거없는 불안감에 휩싸였었으니까.

편견은 책 한 권 읽고 느낀다고 쉽사리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훨씬 많은 무수한 매체들 속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 가득한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으니까.

이 책은 참 독특하다. 가장인 '엄마', 7살 연하의 살림(?)하는 '아빠', 다운증후군인 '딸', 누나와 16살 차이나는 '늦둥이'. 조합이 재미있다. 삶의 여정은 다 똑같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는 이런 책들이 좀 더 많이 출판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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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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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설이 난무하고 여성비하 발언도 서슴없이 나오고 해도 재미있어서 희석화되었는데 중반 이후로는 그 재미도 사라지고 뭐가 이리 허무하누...

그나마 남성작가 치고 여성의 이미지를 성녀 or 창녀로 이분법화하지 않고 잘 버무린건 마음에 드는데 불륜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구나. 뭐 간통법도 폐지된 이 마당에 나는 아직도 고루한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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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국을 보았다 나는 천국을 보았다 1
이븐 알렉산더 지음, 고미라 옮김 / 김영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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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부터 확 끌렸다. 원래 이런 쪽을 좋아하는지라 '임사체험'에 관한 책도 여러 권 읽었었다. 흥미로운 것은 '임사체험', '우주비행', '종교에서의 깨달음'에서 하나같이 누누이 이야기 하는 것이 인간의 언어로는 그 경험의 장대함을 모두 표현할 수 없다고 말하는 대목이다. 그리고 '무한한 사랑'.

나 또한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를 읽으며 '죽음'에 관한 대목에서 '무한한 사랑'의 환영을 본 경험이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언제나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단지 그 기적을 체험한 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망각해버리기 때문에 '기적'이 흔치 않다고 생각될 뿐이지 '기적'은 그리 희귀한 것이 아니다. 또한 기적은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생과 사가 갈리는 병원에서 '기적'이 더 빈번하다는 사실이다. 재미있었다.

 

 악이 불가피한 이유는, 악이 없으면 자유의지가 불가능해지고 자유의지가 없으면 우리가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신이 염원하는 그런 모습으로 되어갈 기회가 없게 된다. 우리의 세계에서 때로는 악이 끔찍하고 매우 강력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더 큰 그림에서 본다면 사랑이 지배적이고 궁극적으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했다.                                         

 

                                                                                              -본문 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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