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책이 학교 폭력을 주제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는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학교 폭력 피해 학생의 대처 방법과 결과가 매우 궁금했다.
다행히도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서 안도하는 마음으로 책을 덮었다.
그림책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현실에서도 모든 학교 폭력의 끝이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만 가지 생각들이 떠올랐다.
표지를 보며 나는 청소를 참 못하는데 하고 책장을 넘겼다.
당근마켓 거래도 생각나고, 한 때 유행했던 미니멀라이프도 연상되었다.
그러다가 중간에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지기도 했다.
짧지만 참 알찬 그림책이었다.
주인공들도 내용도 너무 귀엽다.
음... 그렇지만 백희나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는 좀 평범했다.
제목만 보고는 무슨 내용일지 전혀 가늠이 가지 않았다.
독특하고 엉뚱하고 신나고 재기발랄한 전개가 이어진다.
그렇지만 내 정서에는 맞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진부한 소재라서 기대 반 우려 반으로 그림책을 펼쳤다.
작가님만의 방식으로 따뜻하게 그렇지만 냉철하게 잘 표현되어 있었다.
읽기만 해도 힘이 되는 그림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