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아동용 사계절 아동문고 40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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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 아동소설은 거의 대부분 해외도서를 번역한 작품밖에 없었다. 요즘은 아동문학작가들의 활동이 활발해서 보기 좋다. 해외문학도 좋지만 되도록이면 정서가 맞는 우리나라의 작품을 읽게 하는 것이 아이에게 좀 더 현실성을 기르는 눈높이를 만들어 주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이 책은 그다지 재미가 없지만 교훈성이 높은 작품이다. 특히 꿈을 품으며 살아야할 아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해준다.

주어진 여건에 만족하며 생각 없이 사는 닭장속의 암탉과 같은 이들이 우리 주변에도 많이 있다. 마음속에 꿈을 품으며 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단지 살아있는 기계에 불과하다. 잎싹은 자신을 의식하며 스스로 이름을 짓고, 새끼를 치며 여유롭게 살아가는 마당의 암탉을 동경하며 시련의 연속인 도전을 시작한다. 알을 품고자 하는 잎싹의 소망은 퇴계인 현실의 벽을 뛰어넘어 작고 가녀린 알 하나를 품게 하고 그 알에서 나온 오리를 늠름하고 건장한 청둥오리로 키워내는 원동력이다.

또한 단면만 보면 너무나도 냉혹하고 잔인한 약육강식의 세계가 사실은 생물들을 살아가게 하는 자연의 이치임을 그리고 절대적인 악인도 적대적인 선인도 없는 것이 이 세상임을 아이들에게 넌지시 알려 준다.

다시 한번 꿈이 얼마나 위대하며 꿈을 품는다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더 큰 힘이 되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아직도 양계장속의 닭처럼 살아가는 이가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라.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꿈을 품어라! 꿈이란 암흑같은 현실속에서 길을 잃고 비틀거리는 나그네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하늘의 별과 같은 존재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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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너, 나가 있어!
느티나무 글 그림 / 갑인공방(갑인미디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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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물을 만화로 엮은 책이다.

부모님이 아이와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게 하면 아이들은 꼭 이런 책을 한 권씩 들고 오곤한다. 사실 어른인 나도 이렇게 흥미가 가고 재미있는데, 아이들은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진 않을 것이다. 게다가 호기심 많은 나이에 귀신이란 정말 흥미진진한 소재가 아닌가?

나도 초등학생때부터 귀신이야기의 책을 많이 사서 읽었는데 우리때와 다른 점은  올컬러의 만화형식으로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어린시절에 읽었던 내용들과 비슷하지 않을까 반신반의하며 읽어보았는데 공포소재의 내용도 많이 바뀌었고 꽤 오싹했다.

독서를 기피하는 어린이들에게 이런책은 미끼(?)의 역할로 아주 유용하다. 단지 중요한것은 아이들에게 책만 던져주는것이 아닌 책을 읽고난 후의 이런 저런 대화이다. 교훈적이진 못하지만 재미가 있는 책이다.

배울점이 없다고 무조건 배제하지 말고 잘 이용만 한다면 독서지도에 윤활유 역할을 할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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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홍대리
홍윤표 지음 / 일하는사람들의작은책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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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짜리 짤막한 만화가 주를 이루는 책 이다. 내가 아직 직장생활을 하지 않았기에 읽으며 거의 공감이 가지 않았다. 직장인들은 아마 읽는 내내 키득키득 거리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책이다.

이 책의 출판연도가 1999년도인데 책에서 계속 언급되는 경제불황은 5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니 개인적으로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아마추어의 냄새가 확 풍기지만 그래서 더 신선함이 돋보이는 카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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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띠 이야기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2
정하섭 지음, 이춘길 그림 / 보림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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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모가 구연으로 읽어주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열두띠의 상징과 순서, 그리고 사람이 살면서 가져야할 덕목등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워갈 수 있다.

동양적인 삽화도 눈에 띈다. 좋은 외국 동화책도 많이 있지만 찾아보면 우리나라에도 좋은 동화책이 많이 있는데 이 책이 그 중에 하나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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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답을 알고 있다 2
에모토 마사루 지음, 양억관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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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속편일수록 내용의 재미와 질은 떨어지기 마련인데 전편이 너무 한심했던 탓인지 2권이 조금 더 유익했다. 하지만 그 조금 더가 너무 미미해서 거기서 거기라고 말하고 싶다.

단지 2편에서는 밝게 살아가라는 암시를 해주고 결정 사진이 조금 더 많았다. 책제목만 보고 나는 과학서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용을 읽어보면 수필이나 명상집같다는 느낌이 든다.

저자의 정확한 약력과 직업도 의심이 가고 제대로된 실험결과를 알려주려는 것 보다 자신의 철학을 그저 독자들에게 믿으라고 주입시킨다. 그런 저자의 글을 나는 말장난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말로써 예수, 공자, 부처님이 되기는 쉽다. 말은 어디까지나 포괄적으로 두리뭉실하게 지어내면 그것이 마치 진리인 것 같고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말의 유희에 지나지 않는다.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자라는 암시 하나는(?)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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