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2 - 사랑의 테마로 읽는 신화의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2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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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문학를 알려면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경을 읽어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 문화의 압축 모드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책들이 출판 되었으며 지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유독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만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역시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면 뭔가 다르긴 달라야 하나보다.

이 책의 강점은 이윤기 작가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속에는 이작가만의 연륜으로 쌓인 철학이 숨쉬고 있다. 그리고 곳곳에 신화와 관련된 자료사진을 담아놓아 독자들에게 시각적 재미를 주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뭐랄까? 너무 흥미거리 위주의 소재로 한정되어 있는 듯한 의구심이 들어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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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1 - 오래두고 가까이 사귄 벗
곽경택 지음 / 다리미디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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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흘러나오는 농도 짙은 욕들.. 사실 여자들에겐 생소한 단어들이 많다. 남자들은 동질감에 키득키득 웃겠지만, 근데 난 여자인데도 그 욕들이 정겨워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x트리스라는 게임에서 남자들의 갖은 욕들을 보고 체험한 나였기에..웬만한 욕에는 무감각해졌다.) '친구'는 우리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몰고 왔다. 갖은 유행어와 줄줄이 이어져 나오는 조폭 영화들.. 그리고 비화가 있었으니, 한 남학생이 이 영화를 보고 같은 급우를 칼로 찔러 죽인 일이다. 매스미디어의 여과없는 폭력성은 알게 모르게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영화와 더불어 이 책에도 나이제한등급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대중매체의 무분별한 폭력성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인 것 같다. 교훈성으로 봤을 때는 0점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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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자귀모
김은서 지음 / 씨앗을뿌리는사람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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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귀모 영화를 접하진 못했다. 하지만 그다지 큰 흥행을 하지 못한 것을 보면 어느 정도 대충 짐작이 간다. 환타지를 주제로 한 영화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특수효과로 많은 신비한 체험을 시각적으로 맛보게 하지만 사실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 인간의 상상력에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 전까지는 영화로 나왔던 것을 소설로 읽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뭐 똑같은 내용인데 굳이 다시 책으로 왜 읽는건지, 시간낭비가 아닌지 속단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감히 생각했다. 책보다 재밌는 영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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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박성자 / 나라원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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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참 이쁘다. 겉모습만 본다면 생일 선물로 알맞은 시집이지만, 실상 시의 질은 그다지 높지 않다. 시인 지망생인 저자의 습작시 모음 정도이다. 십대 순정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내용들과 다듬어지지 않고 쉽게 쓴 것 같은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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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mi9200 2019-07-23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된 댓글 이지만...어이가 없어서..남깁니다.시의 질과 그 높,낮이를 어디에 기준을 두고 말씀을 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시인 지망생인 저자의 습작시 모음 정도이다...라는 평까지는 좋았습니다...십대 순정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내용들과 다듬어지지 않고 쉽게 쓴 것 같은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라는 부분이 전..제일 불쾌했습니다...님의 눈높이에 맞지않은 글 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저런식의 무시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할머니가 있는 풍경
이혜리 지음, 홍현숙 옮김 / 디자인하우스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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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미국인으로 살아온 손녀의 눈에 비친 한국 외할머니의 일상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 올까? 과연 한국인의 삶을 생생히 전달 할 수 있을까? 이런 의구심을 품게하는 '할머니가 있는 풍경'은 그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그 불신을 말끔히 씻어준다. 400여 페이지에 이어지는 할머니의 태어나서 지금까지의 삶을 그린 이 책에는 나아가 우리 할머니, 어머니들의 일대기가 담겨져 있다.

소설의 주인공인 백홍용 할머니가 평생을 두고 소중히 간직해 온 가족사진들을 빛바랜 사진첩에 모두 모아 형상화한 표지 또한 독자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책 뒤쪽 표지에는 백할머니의 평생의 한이 되어버린 북에 살고 있는 큰 아들이 41년만에 보내준 빛바랜 아들의 흑백사진이 있음은 물론이다.

한 인물의 삶에는 희노애락이 녹아 들어가 있다. 소설은 그런 인물들의 단편을 피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인생을 맛보기 정도로만 독자에게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다르다. 삶의 단편이 아닌 한 인물의 일생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이야기 또한 다른 소설들이 작가가 만든 픽션일 뿐이라면 이 소설은 주인공이 숨쉬며 생생히 들려준 살아 있는 이야기인 것이다. 이 소설은 두가지 관점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바로 주인공인 백할머니와 그의 외손녀이자 이 소설의 작가 이혜리씨이다. 백할머니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맞서 삶을 개척해 나가는 한국 어머니상의 표본이라면 이씨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자신의 근본에 대한 끊임없는 갈등을 겪고 있는 이민 2,3 세대를 대변해 주고 있다. 이 서로 다른 삶의 인물들은 할머니가 이야기를 하고 손녀가 그 삶을 글로 씀으로써 화해점을 맞이한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읽고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이야기는 쉽게 풀어져 전개된다. 왜냐하면 그 글을 쓴 작가가 한국에 대해서는 무지한 한국계 미국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감동은 전혀 인위적이지도, 질이 낮지도 않다. 삶이란 너와 나,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공통분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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