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가 참 이쁘다. 겉모습만 본다면 생일 선물로 알맞은 시집이지만, 실상 시의 질은 그다지 높지 않다. 시인 지망생인 저자의 습작시 모음 정도이다. 십대 순정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내용들과 다듬어지지 않고 쉽게 쓴 것 같은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