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백
김려령 지음 / 비룡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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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직업이 되면 괴로워지는 순간들이 있다.
나이에는 맞지 않지만 일이니까 읽었고 속도도 잘나지 않았다. 그저그렇게 평범하게 느끼고 있던 와중에 어떤 문장이 도드라지게 다가왔고 그동안의 감상을 뒤엎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
이 책의 큰 줄거리와는 별 관계도 없는 내용이었다. 작가의 가치관을 적은 것이겠지. 너무 무거워지지 않게 무심한 척, 툭.

살다보면 나 자신과 사회의 모순 앞에 서서 당황스러워지는 일들이 발생한다. 그래서 더더욱 이 책 속의 인물들에 대해 너그러워지게 되는 나이가 되었다.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보아야 한다.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 문장만 아니었다면 나의 별점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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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성 - 자연의 색채를 사랑한 화가 어린이미술관 13
신수경 지음 / 나무숲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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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린이 책이 참 잘 나온다.

이인성이라는 화가는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의 일생도 알아보고, 그의 작품도 감상하고 색다른 느낌이었다.

향토작가라 더 흥미로웠다.

 

언젠가 그의 그림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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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바라 스톡 지음, 이예원 옮김 / 미메시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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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그의 쓸쓸함과 슬픔이 밀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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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페미니스트 - 식민지 일상에 맞선 여성들의 이야기
이임하 지음 / 철수와영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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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도 페미니스트들은 일베와 동급으로 취급 당하며 사회에서 멸시를 받고 있는데 하물며 조선시대에 페미니스트들이라니!

 

너무 놀랍고 신기하고 궁금한 마음에 책을 읽게 되었다.

 

정종명, 정칠성, 고명자. 아는 인물들이 나와서 반가웠고, 100년 전 언니들의 패기와 사상과 학식에 뒤집어졌다.

 

역사는 영어로 history이듯이 한국사에서도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삭제되어 왔던 것인지.

게다가 대다수의 독립운동가는 사회주의자들이었기 때문에 더더욱이나 그들의 이름은 남한 역사서에서 지워졌어야만 했다.

 

월북한 이들이 많아서 노년의 삶까지 추적할 수 없는 부분이 아쉬웠지만 인물 하나 하나가 너무나도 존재감이 커서 내 마음 속에 크게 새겨졌다.

 

시대를 앞서간 그들의 통찰력에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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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3천만원 세트 - 전4권 - 왕초보 허영만의 주식투자 도전기 허영만의 3천만원
허영만 지음 / 가디언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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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은 요즘 쏟아지고 있는 기안84의 기사를 읽고 깨우쳐야 한다.

2018년작에 이 정도의 성인지 감수성을 드러낸다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일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독자는 알겠지만 4권짜리로 나올만한 내용이 아니다.

매도, 매수 내역이 책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좋았던 점은 다양한 기업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과 2017~2018년 당시와 현재의 주식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다는 것, 총 2가지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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