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페미니스트 - 식민지 일상에 맞선 여성들의 이야기
이임하 지음 / 철수와영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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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도 페미니스트들은 일베와 동급으로 취급 당하며 사회에서 멸시를 받고 있는데 하물며 조선시대에 페미니스트들이라니!

 

너무 놀랍고 신기하고 궁금한 마음에 책을 읽게 되었다.

 

정종명, 정칠성, 고명자. 아는 인물들이 나와서 반가웠고, 100년 전 언니들의 패기와 사상과 학식에 뒤집어졌다.

 

역사는 영어로 history이듯이 한국사에서도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삭제되어 왔던 것인지.

게다가 대다수의 독립운동가는 사회주의자들이었기 때문에 더더욱이나 그들의 이름은 남한 역사서에서 지워졌어야만 했다.

 

월북한 이들이 많아서 노년의 삶까지 추적할 수 없는 부분이 아쉬웠지만 인물 하나 하나가 너무나도 존재감이 커서 내 마음 속에 크게 새겨졌다.

 

시대를 앞서간 그들의 통찰력에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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