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와 제목이 묘하게 어우러져서 시작부터 재미있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내용이 너무 뻔해서 실망스러웠다.
마지막에는 가슴이 찡해지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림과 색감이 예뻐서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책 속 가득 딸에 대한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책을 읽고 서야 그 뜻을 알게 되었다.
맏이의 무게감은 참 고달프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책은 표지 그림이 귀여워서 자꾸 손이 간다.
살다보면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때가 있다.
그 감정을 잘 갈무리하는 것이 삶의 지혜이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떤 감정을 가질지 모르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저 그랬다.
기발한 내용의 그림책이다.
그렇지만 독특한 것과 감동적인 것이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