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몇 시니? 피터 래빗! - 피터 래빗 시계책 피터래빗 그림책 1
베아트릭스 포터 글.그림, 문주선 옮김 / 베틀북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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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때 모형시계를 갖고가서 시간을 배운 기억이 새록 새록 난다.

시간공부도 하고 하루 일과에 대해서도 배우고 참 좋은 책이다.

아이디어가 신선했는데 단지 아쉬운 점은 모든 시간이 정각라는 것이다.

분도 다 달랐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시계 시침과 분침을 돌릴때마다 딸깍딸깍 소리도 나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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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공감 - 김형경 심리 치유 에세이
김형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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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다는 것은 매우 복잡 미묘한 경험을 겪는 과정이다. 누구나 즐겁고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아가고 싶어하고, 또 그런 삶을 위해 노력하지만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든 좌절하고 실패하며 분노하거나 슬퍼하는 힘든 나날들을 맞게되기 마련이다.

태어나 살면서 죽을때까지 인생에 있어 모든 것이 완벽하고 완전할 수 있는 인간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그 충족되지 못한 결핍은 모든 인간들이 짊어진 삶의 굴레이다.

그 굴레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에 아니 조금이라도 덜어내어 천근만근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해보려는 심산에 심리학을 기웃거리게 되었다. 심리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관련서적 수백권을 독파했다는 저자 또한 비슷한 심정이 아니었을까?

내가 겪고 있는 아픔이 나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된 순간부터 소정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 되었다. 나만 이런게 아니었구나! 내가 이상한게 아니었어! 말은 안해도 다들 그러면서 살고 있었구나! 안심하게 되고 위로받게 된다.

저자의 답변 중에서 틀렸다고 생각되는 부분들도 꽤 있었다. 역시 정식 정신분석가가 아니기 때문이었을까? 사견에 치우친 답변에 대해서는 좀 실망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가슴 속 먹먹한 기분을 살짝 떨쳐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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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털털털 웅진 지식그림책 6
김윤경 지음, 한승임 그림, 윤소영 감수 / 웅진주니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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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화가 이국적이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우리나라 사람이 그렸던데... 색채가 무척 다채롭다.

동화라기 보다는 과학적인 지식으로 담겨져 있어서 학습교재로 좋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재미는 조금 떨어진다.

어른들도 잘 몰랐던 인체상식에 대해서 쉽고 단순하게 설명해놓았다.

의외로 아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소재가 될지도 모르겠다. 털에 대한 유아책은 잘 없으므로 신선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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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원리 - 개정판
차동엽 지음 / 동이(위즈앤비즈)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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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을 이야기 하며 많은 예화들을 담고 있다. 아마 저자는 이 책을 펴내기 위해 수십 수백권의 책을 뒤졌을 것이다. 나중에는 읽다보니 이런 생각도 들었다. 이건 글을 지어낸 수준이 아니라 엮은 경지이지 않는가? 저자가 아니라 엮은이라고 소개해야 하지 않나?

본인이 만든 무지개 원리에 왜 이리 유명한 글귀들을 수두룩 빽빽하게 참조해서 부연하시는지 독창적인 글쓴이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그리고 글을 읽으며 희망을 가지려하다가도 갑자기 종교이야기로 삼천포에 퐁당 퐁당 빠져주시는데 이건 무슨 약장사인가? 원숭이 재주 한 번 보여주고 약 소개하고 뭐 이런식이다.

나는 희망을 갖고 싶어 이 책을 읽은 것이지 특정 종교를 알고 싶어 이 책을 읽은 것이 아니다.

너무나도 불.친.절.한. 저자이셨다.

본인의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향이 글 속에서까지 느껴져 전해왔지만 그 속에는 불특정 다수의 독자들을 상대로 하는 따뜻한 배려가 배제되어 있다.

도대체 이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희망을 가져라? 하나님을 믿어라? 아니면 그 두가지 모두 다?

노골적인 선교가 불쾌했고 그걸 희망 프로젝트로 살포시 포장해서 책을 엮으니 더 반감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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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집시 카드
알렉산드로브나 튜체코프 지음, 김미선 옮김 / 당그래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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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를 알고 싶으면 과거를 돌아보라' 는 말이 있다. 그렇지만 미래를 알고 싶은 욕망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오래전부터 타로카드를 사서 공부해보고 싶었었는데 아직 사지 않았다. 우연히 이 카드를 알게 되었고 타로공부 전에 워밍업 차 사서 만져보았다.

구성은 책과 카드 25장으로 되어 있고 카드는 정사각형인데 길이가 10cm 이다. 25장의 카드를 세로 5장 가로 5장 펼쳐서 볼 수 있을 만큼의 평평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카드배열은 매우 단순하고 해석 또한 쉽다. 단지 아쉬운 점이라면 먼 미래의 중요한 사건을 알 수 있다기 보다는 가까운 미래의 자잘한 일들에 대해서 예견해준다는 것이다.

비극적인 것은 좋은 점괘는 아직 현실에서 발현되지 않았고 나쁜 점괘가 한가지 들어 맞았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나쁜 점괘에 대해서 예방 어쩌고 하긴 하는데 알고 당하는 것도 이렇게 기분 나쁠 수가 있구나 하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한동안 이 카드를 통해서 내 점괘는 볼 일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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