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8
안트예 스칠라트 지음, 이덕임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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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라던가 내용의 전개는 그럭저럭 괜찮다. 그렇지만 '답정너'식의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너무 교육용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고 애써 교훈을 집어 넣은 것이 오히려 거북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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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 숨어 있는 과학 살림청소년 융합형 수학 과학 총서 35
이성규 지음 / 살림Friends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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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역사에 재미가 붙은데다가 책 소재가 'UFO', '트랜스젠더 닭' 등 흥미진진해서 완전 기대감을 안고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별로였다.

빅재미를 예상하고 읽었건만 결과는 '노잼'이었다.

일전에 읽었던 <광고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은 정말 책이 별로였었는데 우연인건지 "살림청소년 융합형 수학 과학 총서"라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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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인체 탐험
북타임 편집부 지음 / 북타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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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 책을 보고 놀랐던게 살면서 한 번씩 떠올랐었던 호기심 어린 질문들이 다 수록되어 있는 점이었다.

 

'운동을 하면 옆구리가 욱신거리는 이유'

'대변에서는 왜 구린내가 날까'

'방귀는 왜 냄새가 날까'

 

등등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다. 단 질문에 대한 대답은 썩 재미있지 않다. 전문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동안 품고 있었던 궁금증들에 대해서 알 수 있다는 점이 꽤나 유쾌하게 다가오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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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 창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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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가 죽었어요.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듣고 구명조끼에 의지한 채 배와 함께 가라앉았어요.

 내 배로 낳은 자식은 이제 내 가슴 속에 묻혔어요.

 채 피어나지도 못하고 꺾인 꽃송이

 눈앞에서 지켜 주지 못하고 하염없이 가라앉은 그 세월

 바다는 그대론데 세상은 이제 내 아이를 잃기 전과 같이 아무 일 없다는 듯 돌아가는데

 나는 가슴이 뻥 뚫린 채로 팽목항을 광화문 광장을 청운동을 떠돌아 다녀요.

 '말하지 말라.'라는 말을 들어요.

 내 자식이 죽게 된 것이 사고인지 사건인지 알아야 한다고 했더니

 더 이상 묻지 말래요.

 요구하지도 않았고 아직 받지도 않은 보상금을 들먹이며 얼마나 더 원하냐고 

 죽은 자식 가지고 흥정 하냐는 모진 소리를 들어요.

 '이젠 지겹다. 그만 하라.'는 말을 들어요.

 어느새 나는 대한민국에서 죄인이 되어 있어요.

 그래도 끝까지 갈래요.

 내가 지켜주지 못한 우리 아이

 왜 죽었는지 왜 죽어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간 우리 아이

 원인은 밝혀줘야죠.

 그래야 내가 죽어서 하늘에서 만나면 떳떳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상이 국가가 사람들이 이리 잔인한 줄 2014년 4월 16일 이전에는 미처 몰랐어요.

 광주민주항쟁, 서해 페리호,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지하철 사고를 봐오면서도

 참 안됐다 하고 생각만하고 말았었는데

 이젠 제가 그 입장이 되어 버렸네요.

 

 따뜻한 말 한마디 못 해주고 잔소리만 하고

 사달라는 운동화 하나 못 사주고 죽고 나서야  새 운동화를 태워 주고

 같이 가족여행 한 번 못 가보고

 가기 싫다는 수학여행을 학창시절 추억 만들라고 억지로 보내고

 이런 회한이 몰려와 가슴을 치내요.

 

 누가 이리 빨리 갈 줄 알았나요.

 꽃송이가 활짝 피는 것만 알았지

 이렇게 꺾일 수도 있다는 걸

 차마 꿈에도 상상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걸

 어찌 알 수 있었을까요.

 

 아직도 세월호 안에는 9명의 미수습자가 남아 있어요.

 죽은 사람들은 말이 없고

 산 사람은 또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다 묻어 버리래요.

 

 묻을 때 묻더라고

 이 물음에 대한 답은 꼭 밝히고 말 거예요.

 

 누가 죽였나요?

 누가 저 아이들을 죽이고 숨어 버렸나요.

 

 대통령도 정치인들도 언론도 그 물음에 침묵하지만

 나는 밝혀야겠어요.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겠어요.

 

 그래서 가슴에 묻은 꽃송이 

 그 곁에서 나비가 되어 훨훨 춤출 수 있도록

 

 나는 오늘도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겠어요.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

 하나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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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행복한 인생의 첫 단추 나비 4
법륜 지음 / 정토출판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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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다보면 홧병이 난다. 스님의 말씀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

 

 "온 몸이 불에 타들어갑니다. 너무 뜨겁습니다. 고통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가만히 그 고통을 바라 보세요. 고통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을때 비로소 그 고통에서

  벗어 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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