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축일기 - 어쩌다 내가 회사의 가축이 됐을까
강백수 지음 / 꼼지락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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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으로서 공감가고 재미있었던 부분도 있고 그저 그런 부분도 있고 그랬다.

 

 때로는 안 만졌는데 변태 취급 당하기도 하고

 때로는 안 만지고 싶은데 닿아서 변태 취급 당하기도 하고

 

 - 본문 14쪽 -

 

 

 

 가시나야, 솔직히 말해보자. 내가 직장 없이 논다고 했어도 네가 나랑 소개팅했을까?

 너 만날 때마 다 좋은 거 먹이고 좋은 거 사주고 안 했어도 네가 날 사랑했을까?

 회사 안 다녔으면 그럴 수 있었을까?

 

 그런데 이제 와서 일밖에 모르는 남자는 싫다고 헤어지자고.

 

 -본문 41쪽-

 

 이 대리의 한 달 용돈은 후불 교통카드 요금을 제외하고 30만원.

 그의 부인이 추가로 지원해주는 돈은 경조사 축의금 정도.

 이번에 회사 워크숍 노래자랑에서 우승한 그는 상금 30만 원을 벌었다.

 평소에 갖고 싶었던 스피커를 샀고 와이프에게는 상금이 아니라 상품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자랑을 한다.

 그깟 스피커, 그의 한 달 월급으로 열 개는 살 수 있을 텐데 (중략)

 

 -본문 92쪽-

 

 작가의 삐뚤어진 여성관이 담긴 글을 읽으면서 굉장히 불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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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밤 : 시 밤 (겨울 에디션)
하상욱 지음 / 예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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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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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특별판)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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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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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 - 시련은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시간
나폴레온 힐 지음, 샤론 레흐트 해설, 강정임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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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읽기 시작했다. 75년간 출간되지 못했다는 말에 '비기'의 기운이 느껴지기도 해서 흥미진진했다. 결론적으로는 내용이 시시했다. 저자가 악마에게 직접 내용을 들은 건지 혹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기 위해 본인의 주장을 우회적으로 서술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내용의 오류(그것이 정말 악마의 말이었다면 역시 악마는 똑똑한 것이요, 저자의 의견이라면 사람의 한계이리라.)로 인한 신뢰감 상실은 이 책에 대한 전적인 믿음을 갖기 힘들게 만들었으며 내용이 전반적으로 다 아는 것들(내가 자기계발서를 너무 많이 읽은 것인가? 아니면 나의 내적 성장이 진리의 반열에 올랐다는 반증인가?)과 설령 아는 내용이라도 마음에 와닿게 썼다면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기회라도 될텐데 그렇지도 못하고 너무 포괄적으로 서술해서 겉도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을 통틀어서 제목이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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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잘될 거야!
마나 네예스타니 글.그림, 유달승 해설 / 돋을새김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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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번 뉴스를 통해 접하는 곳이지만 중동의 역사, 정치 현황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래서 언젠가는 한 번 알아봐야지 하고 생각하곤 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조금 아주 조금 시리아와 이란 등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많이 아주 많이 부족하다. 더 조금 더 찾아보고 읽어보고 연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평으로 구성된 이 책은 쉽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사실 어떤 그림들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것인지 잘 이해가 안가기도 했다. 그렇지만 <인생은 아름다워!>, <멈출 수 없는 노래>, <종이비행기 날리기>, <사실주의 명화>,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 <천사의 안내를 받으며> 등은 내 마음 속에 콕 박혔다.

 

특히나 이 책을 높이 평가하고 싶은 이유는 별과 같은 꽃과 같은 정신으로 무지개 세상을 그리고자 권력의 폭력 앞에 맞섰고 맞서고 있는 사람들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리는 무지개는 비록 아직 중동에서 뜨지 못하였을지 몰라도 그 실천의지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웠다. 빛이 났다. 돋보였다. 멋있었다. 정말 세상에는 훌륭한 존재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아직 희망이 있다고 흔히들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그런 이들 덕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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