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3년 - 건국을 향한 최후의 결전
조한성 지음 / 생각정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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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운형, 박헌영, 송진우, 김규식...

잘 알려진 김일성, 이승만, 김구와 달리 한국 근대사 속에서 잠들어 있던 그들을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었다. 김일성이 아니라 그리고 이승만이 아니라 여운형이었더라면... 김규식이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자주 독립이 아닌 강대국들에 의해 맞은 광복은 결국 독화살이 되어 우리 민족의 가슴에 내리 꽂혔다. 미국과 소련에 의해 유린당하고 찢어져서 동족상잔의 아픔을 겪어야 했고 진정한 애국심이 아닌 권력을 향한 삐뚤어진 야욕으로 남,북 지도자 자리를 군림했던 자들에 의해서 우리는 2개의 나라로 갈라서야 했다. 북한은 북한대로 독재자를 맞이 했고, 남한은 남한대로 독재자를 맞았다.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하고 잘못 꿰어진 첫 단추는 여지없이 오늘날까지 말썽이 되고 있다. 통한의 근대사.

그러나 그 누군가들은 역사가 아닌 소설을 국사랍시고 오늘날까지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빼앗긴 조국이여, 민족이여, 그리고 역사여...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고들 하는데 얼마나 더 많은 희생이 이어져야 제대로 된 세상이 오려고 이러는 것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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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 인간의 출현 - 게임이론으로 푸는 인간 본성 진화의 수수께끼, 개정증보판
최정규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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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는 이타적 행동에 대해서 감성적으로 해석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실험결과와 그에 따른 추론을 살펴보니 꽤 흥미로웠다. 나의 인간관계 그리고 사회 곳곳에서 무임승차, 게임이론, 죄수의 딜레마, 반복-상호성, 유유상종등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중간 중간에 실험 계산 관련해서 지루하고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별 무리 없었다. 지금 나의 삶 그리고 현재 우리 사회의 양상들과 비교해서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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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나희 순정
류근 지음, 퍼엉 그림 / 문학세계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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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예민한건지 말끝마다 '시바' 거리면서 시작해서 '시바'로 끝나는데 읽는 내내 스트레스가 쌓였다. 말미쯤 돼서 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긴 하지만 참 할 말이 없는 작품이다. 유명한 사람인건지는 모르겠으나 '퍼엉'의 일러스트도 영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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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일기 - 광장 밖 호모 비정규니언스에 관한 기록
조성주 지음 / 꽃핀자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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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잡기가 힘들었지 한 장 펼치고 나니 끊기가 싫어서 밤새 책을 읽었다. 책이 아니었다면 알 수 없었을 지금 현재의 일들이 눈 앞에 펼쳐졌다. 늘 가던 편의점, 카페에서 학원에서 미용실에서 영화계에서 버스업계에서 등등... 이것은 허구가 아니라 지금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생한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젊은이들이 꼭 이 책을 읽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읽고나서 상심을 하든 세상을 향해 비난을 하든 무언가 행동을 하든 그건 다음의 일이다. 일단은 알아야 한다. 현재 우리 사회가 어떤 구조 속에서 돌아가고 있는지 그 사실을 직시하는 것이 우선이다.

 

'유니온'이라는 말이 뭔가 했더니 '노조'였다. 약한 개인 혼자서는 강자들을 이길 수 없다. 조직하고 단합하고 연대해서 큰 산을 넘어트려야 한다.

 

곧 우리나라는 사회 경제적으로 큰 시련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뭉치지 않으면 그 폐해는 고스란히 약자들의 몫으로 떠넘어 온다. 강자들에게 있어 약자는 동등한 인격체가 아니라 언제나 대체가 가능한 소모품일 뿐이니까. 소수의 강자들에게 이대로 또 당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부터라도 정신차리고 힘을 모을 것인가? 우리는 또 선택의 순간 앞에 서있다.

 

모쪼록 전국 곳곳에 있는 '또 다른 나'의 객체들이 불황을 늪을 넘어 잘 살아 남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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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인의 빅픽처 - 저성장 시대의 생존 경제학
선대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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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 문외한이라 좀 어렵긴 했지만 요즘 경제 흐름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예전에는 관심없었던 분야들에 점점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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