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작

몽글몽글 편의점 ㅣ 그림책이 참 좋아 111
김영진 지음 / 책읽는곰 / 2024년 9월

'두근두근 편의점'도 재미있게 보았고 특히 '오싹오싹 편의점'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 작품을 능가하는 후속작은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왠걸?

영화 한 편이 뚝딱 전개되었다.

마구 마구 눈물이 쏟아졌다.

깨알 같은 재미 한 스푼은 덤이다.

종이인형

꼬마 곰 고미
박보미 지음 / 이야기꽃 / 2024년 4월

이 책을 읽으면서 초반에는 어린 시절에 많이 했었던 종이 인형이 떠올랐다.

그림체가 너무 너무 귀엽고 내용도 너무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다. 

위인

지구 둘레를 잰 도서관 사서 - 에라토스테네스 이야기 ㅣ 인문 그림책 3
캐스린 래스키 지음, 임후성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5년 11월

천재들의 이야기는 늘 흥미진진하다.

까마득한 옛날에 지구 둘레를 수학적 사고로 측정했다니 정말 대단하다.

재미있게 잘 읽었다.

자잘

라 트라비아타 ㅣ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42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 지음, 진형준 옮김 / 살림 / 2020년 3월

이 책을 읽으며 그남들의 좀스러운 과잉자아의 계보를 잇는 <위대한 개츠비>, <노르웨이의 숲>이 떠올라 나의 신경을 긁었다.

사랑이라고 일컫는 행위들이 현재 범죄 요소가 되어 시대에 역행하는 내용이며 '마르그리트'는 남성작가의 환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망상의 환영이다.

반전이 예상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아 반전이 될 수 없었다.

그나마 칭찬받을 부분은 소인배들의 치부를 여과없이 잘 구현하였다는 점이다.

홍순칠

강치야 독도야 동해바다야 - 주강현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 땅 독도 이야기 ㅣ 천천히 읽는 책 48
주강현 지음 / 현북스 / 2021년 10월

솔직히 재미있는 책은 아니다. 

그렇지만 독도의 역사를 다양한 사진들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유익했다.

안용복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는데 홍순칠과 독도수비대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읽으면서 울컥했다.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님의 기개에 절로 숙연해지면서 가슴이 뜨거워졌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하고 홍순칠 대장님의 활약상도 온 세상에 알려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