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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
고은우 외 지음,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기획 / 양철북 / 2009년 7월
평점 :
흔하디 흔한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문제.
각 학급마다 학교마다 매년 전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
브레이크 없는 질주.
광기어린 폭력의 현장에서 제동을 걸고 제어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가해학생? 피해학생? 방관하는 학생들?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고 친구와 함께 다리에 끈을 연결해 묶어 동반자살하고
과도를 들어 자신을 괴롭힌 학생을 수십번이나 찔러 죽인 중학생 사건들을 보며
과연 우리 기성세대 어른들인 교사, 학부모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그들 앞에서 당당하게 떳떳하게 말 할 수 있을까?
이제는 너무도 거대해져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한 현실 앞에서
아직도 눈가리고 아웅하며 회피하고 외면하고 무시해버리는 입시우선주의 교육현장.
교사가 변해야 한다. 어른이 변하고 기성세대가 변해야 한다.
학교폭력은 이겨낼 수 있고 이겨내야 하고 없어져야 한다.
그 모든 책임과 결과를 학생들에게 떠 넘기지 말자! 비겁한 윗세대가 되지 말자!
아이들이 친구 관계가 원만하고 교실을 편안하게 느끼면, 그 다음에 비로소 학습 능력이나 재능을 발휘해 보려는 자아실현의 욕구가 생길 것이라고 이 선생님은 말해 왔다. - 본문 334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