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바라 스톡 지음, 이예원 옮김 / 미메시스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 고흐.

그의 쓸쓸함과 슬픔이 밀려 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의 페미니스트 - 식민지 일상에 맞선 여성들의 이야기
이임하 지음 / 철수와영희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시대에도 페미니스트들은 일베와 동급으로 취급 당하며 사회에서 멸시를 받고 있는데 하물며 조선시대에 페미니스트들이라니!

 

너무 놀랍고 신기하고 궁금한 마음에 책을 읽게 되었다.

 

정종명, 정칠성, 고명자. 아는 인물들이 나와서 반가웠고, 100년 전 언니들의 패기와 사상과 학식에 뒤집어졌다.

 

역사는 영어로 history이듯이 한국사에서도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삭제되어 왔던 것인지.

게다가 대다수의 독립운동가는 사회주의자들이었기 때문에 더더욱이나 그들의 이름은 남한 역사서에서 지워졌어야만 했다.

 

월북한 이들이 많아서 노년의 삶까지 추적할 수 없는 부분이 아쉬웠지만 인물 하나 하나가 너무나도 존재감이 커서 내 마음 속에 크게 새겨졌다.

 

시대를 앞서간 그들의 통찰력에 놀라울 따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허영만의 3천만원 세트 - 전4권 - 왕초보 허영만의 주식투자 도전기 허영만의 3천만원
허영만 지음 / 가디언 / 2018년 9월
평점 :
품절


허영만은 요즘 쏟아지고 있는 기안84의 기사를 읽고 깨우쳐야 한다.

2018년작에 이 정도의 성인지 감수성을 드러낸다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일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독자는 알겠지만 4권짜리로 나올만한 내용이 아니다.

매도, 매수 내역이 책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좋았던 점은 다양한 기업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과 2017~2018년 당시와 현재의 주식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다는 것, 총 2가지 뿐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지은입니다 - 안희정 성폭력 고발 554일간의 기록
김지은 지음 / 봄알람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7월 9일 박원순이 실종되었고, 7월 10일 박원순이 자살한 채로 발견되었다.

 

이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박원순 사건이 있기 전에 7월 6일 안희정 모친상에 문재인 대통령이 조화를 보냈고 이에 정의당이 대통령을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그 기사를 보고 이건 아니지하는 생각을 했다.

 

그 후, 박원순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하고 자살하자 수많은 국민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했고 서울시는 국가장으로 치뤘고 더불어 민주당은 박원순을 대대적으로 추모했고, 박원순 측근들도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분명 같은 결의 사건인데 이를 바라보는 나의 시각에 변화가 생겼다. 또 한 번 내 머릿 속 견고한 틀에 금이 생겼다.

 

김지은씨는 1차 2018년 3월 6일 안희정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그해 8월 14일 1심 무죄, 이듬해 2월 1일 2심 유죄 징역 3년 6개월 선고, 같은 해 9월 9일 3심에서 유죄 최종 확정을 받았다.

 

김지은에 대한 수 많은 2차 가해글은 지금도 버젓이 각종 사이트에 올라 오고 있다.

 

끝나도 끝나지 않는, 끝나고 끝낼 수 없는, 재판에서 이겨도 이긴 것이 아닌...

 

그런 일들이 대한민국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고 있다.

 

일반 시민들은 알 수 없는 선거 캠프 내의 분위기, 이미지 정치, 왕처럼 군림하는 권력자.

 

그들을 떠받들고 기생하고 추앙하는 그래서 강간, 성추행 따위쯤은 여성들에게 감수하라고 권위로 찍어 누르는...

 

그런 이들이 아직도 살아 있는 권력으로 행사되고 있다.

 

2차 가해들은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아니 일부러 찾지 않아도 곳곳에서 보여진다.

그러나 김지은의 목소리는 작정하고 조사해야만 나오고 이 책을 통해서만 전해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스피커의 불평등과 부조리한 가짜 뉴스 선동들은 혹세무민하여 나와 같은 무지한들을 남성 편향적 사고로 계속 이끈다.

 

여자이지만 여자를 비난하는, 여자이지만 여자를 2차 가해하는, 우리가 계속 존재하는 한 생존자 김지은은 계속 계속 투명해져 간다.

 

그의 용기, 그의 신념, 그의 의지.

 

이 책은 한 인간이 세상의 부조리에 저항하고 마침내 승리한 투쟁의 결과물이다.

 

성폭력 피해자들을 향해 그 가벼운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마라.

칼벼락을 맞을 것이다.

 

그런 세상을 우리가 꼭 만들어 나갈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나나 그 다음, - 그러니까 괜찮아, 이건 네 인생이야
박성호 지음 / 북하우스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똑똑한 머리에 평범하지 않은 경험과 고생에,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책 내용이라니...

 

그런데 너,

 

사람들한테 동의는 구하고 사진 찍어서 여기 실은거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