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공부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물건 10 - 10대부터 알아야 할 환경 이야기
박경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7월

 환경 공부에는 정도가 없다.

이 책을 통해서 '적정기술'과 '패시브 하우스'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어서 유용했다.

사실 재미는 없다.

그렇지만 환경보호는 우리와 미래 후손들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니까 꾸준히 공부하고 실천해나가야 하는 분야이다.

입체

펑키베어 : 브레이킨 인 더 파크 ㅣ 펑키베어
(주)알펑키스트 컨텐츠 스튜디오 지음 / 북랩 / 2022년 1월

  2022년에 출간된 책이라서 AR 기술이 상당히 진보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브레이킹 댄스라는 한계 때문에 춤이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다는 것과 배경음악이 없어서 밋밋한 느낌이 들었었다.

한 가지 제안을 더해보자면 양쪽 다 AR이 적용된 페이지가 있는데 한 번에 한쪽만 AR이 실행되었다.

양쪽 모두 같이 AR 효과가 발현되면 더 신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지금 이 책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고 재미있었다.

입체

반 고흐, 그 불멸의 영혼 - 증강현실 Book
김상일 엮음 / (주)디지엔터테인먼트 / 2015년 2월

 AR북을 처음 접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었다.

이 책은 장단점이 있는데 일단 지금껏 접해보지 못했던 반 고흐의 그림들이 실려 있어서 신선했고, 다른 책이나 영화에서 나오지 않았던 그의 일화들이 담겨져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앱을 깔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고, 어떤 장면은 증강현실 효과가 없기도 했다.

게다가 아예 화면이 안나오는 페이지도 있었다.(14쪽, 30쪽, 48쪽)

이건 너무나도 큰 오류라고 생각한다. 책 값도 비싼데 검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니 황당할 따름이다.

개인적으로는 '꽃 피는 아몬드 나무'를 좋아하는데 없어서 아쉬웠다.

어쨌든 책을 읽으면서 즐거웠고, 감동적인 내용에 눈물도 났다.  

고려

박시백의 고려사 1 - 천하 통일과 고려의 개막 ㅣ 박시백의 고려사 1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읽은 지가 10년이 되었다. 이번에 '고려사'가 출간되었길래 한 번 읽어 보았다.

요즘 '조선왕조실톡'을 읽고 있는데 유머러스하고 가벼운 책을 읽다가 '박시백의 고려사1'를 읽자니 무게감이 느껴서 가독성이 떨어졌다.

적기 민망한 부분은 내용을 생략하고 참고 자료를 안내한 곳이 두 군데 있었는데 차라리 빼는 것이 어떨까 싶었다. 한 번이야 넘어가지만 두 번이나 나오니까 슬며시 짜증이 났다. 내용이 궁금하니까 안 찾아볼 수도 없었다.

작가가 고려사의 모든 기록을 다 만화에 담은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싣지 않았어도 되었을 법한 성적 담론들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도 고려를 다룬 책은 조선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귀하기 때문에 역사적, 교육적 의의가 분명한 도서임은 틀림이 없다.

역사 상식에 살을 붙이다

청산리의 결전 ㅣ 맞서 싸우는 독립전쟁사 2
정명섭 지음, 신효승 감수, 남문희 만화 / 레드리버 / 2021년 8월

 코로나를 겪은 이후 역사 속 전염병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듯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쟁 가능성을 체감한 후로는 한국사 전쟁이 더 절절하게 다가오고 있다.

청산리 전투와 김좌진 장군 그리고 그 밖의 독립투사들과 1920년대 시대 상을 좀 더 심도 있게 다루어서 이해에 깊이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