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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이야기
해바라기 지음 / 흰돌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초등학생용 책인데 흥미위주로 싣다보니 많이도 섞었다. 별자리점, 별자리 전설, 각 별자리의 행운의 꽃, 보석, 색, 향기, 과일, 동물, 장소 등등과 혈액형 성격, 전생, 쉬어가는 코너, 심리테스트... 그렇다보니 재미는 있지만 연예인들의 전생같은 경우는 신뢰도 가지 않고, '아하! 그렇구나!' 코너의 몇몇 이야기는 황당무계하다. 출판사들이 어린이용 도서는 재미에만 중점을 두고 내용의 질은 많이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아이들은 아무래도 판단력이 미지하다 보니 무조건 자기가 좋아하는 관심사의 책들을 사려고 하고 부모님은 좀 더 교훈적이고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을 사주려고 하니 서점을 가보면 이런 실랑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무조건 아이가 사달라는 책만 사주는것도 좋지 않고 그렇다고 무작정 부모님의 생각만을 관철시켜서도 안될 것이다. 이런 흥미 위주의 책은 책대여점이나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방향으로 아이의 흥미는 그렇게 충족 시켜주고 같은 값이면 <행복한 청소부> 같은 소장 가치가 있는 동화책을 아이에게 많이 사주시길 바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좋은 책 사서 아이에게 던져 주시지만 말고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