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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네 집 -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전몽각 지음 / 포토넷 / 2010년 1월
평점 :
드디어 읽고 싶었던 '윤미네 집'을 보았다. '전몽각'을 읽은 터라 겹치는 사진이 많았기에 감동이 더 커지지는 않았다. 사진 설명도 '전몽각'에는 같은 페이지에 실려서 읽기 편했는데 '윤미네 집'은 마지막장에 몰아서 쓰여져 있어서 그 점이 좀 아쉬웠다.
이 책이 명절이나 5월에 많이 판매가 된다고 했는데 역시 그럴만했다.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키워서 시집, 장가 보내고 손주를 얻고... 가정을 이루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상을 담은 사진집을 통해 우리는 가족의 끈끈한 사랑과 정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40여년간의 세월이 담긴 사진 속에서 풋풋한 여대생은 손녀와 함께 즐겁게 춤을 추는 다정한 할머니로, 태어난지 몇 일 안된 조그마한 아기는 어느새 성장하여 아리따운 신부로 바뀌어 있다. 어머니와 딸의 수십년 인생 여정이 이 책 한 권 안에 담겨 있으니 그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전몽각'의 가족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사진집을 보는 내내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