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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픽스:로라의 일기
제니퍼 린치 / 대성 / 1992년 12월
평점 :
절판
드디어 제 주소를 찾아 갔다. 트윈픽스 ost를 들으면서 책을 읽는다. 티비에서 보았던 화면들이 조각 조각 떠오른다.
어린 시절 보았던 '로라 팔머'는 너무 예뻤다. 드라마에서는 그녀의 비행에 대해서 그리 강하게 부각되지 않았던 것 같다. 에로틱한 일기 내용이 때로는 기이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확실한건 '트윈 픽스'만한게 없다는 사실이다. 책도 영화도 TV를 따라 올 수 없다. 시즌3가 제작된다고 한다. 다시 시즌1, 2를 감상하고 싶다. 책은 그 때의 충격을 감소시킨다. 기묘하고도 공포스러웠던 그 감정선에 덧칠을 한다. 원조는 그대로가 좋다.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는 것, 그것이 원조의 진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