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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ㅣ 오늘의 젊은 작가 9
정세랑 지음 / 민음사 / 2015년 12월
평점 :
누군가가 이 책이 재미있다고 했고, 또 누군가가 이 책을 추천했다. 그리고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기사를 읽었다. 안 읽어볼 이유가 없었다.
막상 읽어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장르의 소설이었다. 당황스러웠지만 신선한 소재라서 괜찮았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문장도 엉망, 내용도 엉망이었다.
시사성을 담고 있어서 별점 한 개를 더 추가했을 뿐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은영은 다른 종류의 보상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따가, 어느 새부터 인가는 보상을 바라는 마음도 버렸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고 해서 자신의 친절함을 버리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본문 117쪽-
은영은 말했었다.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거절도 할 줄 아셔야 해요. 과도한 업무도 번거로운 마음도 거절할 줄 모르면 제가 아무리 털어 봤자 또 쌓일 거예요. 노, 하고 단호하게 속으로라도 해 보세요.
-본문 21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