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성공법칙
캐리 브루서드 지음, 박은주 옮김 / 김영사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나는 본래 눈물이 적은 편이다. 왜냐하면 우는 것은 곧 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가졌기 때문이다. 나는 자존심이 쎄서 남들 앞에서 나의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었던 것이다. 울어도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울곤 했다. 전문대를 나온 고등학교 동창 친구는 나보다 사회생활을 먼저 시작했는데 회사 화장실에서 여러번 울었다는 이야기를 내게 했었다. 그리고 한 번은 남자직원과 언행이 오가던 중 남자직원이 자신에게 욕설을 했던 이야기도 해주었다.

그 이야기를 들을 당시 나는 아직 학생이었고 몇 년 후 그 일을 바로 내가 겪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다.

여기 치이고 저기 치이고 열심히 일을 해도 인정도 못 받고 어리다고 무시하고 깔보고 등등...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는 여러번 크게 자존심에 상처를 받아야 했다. 얼마나 서러웠던지 그만 남들 앞에서 눈물까지 보이고 말았다. 그러나 내 편이 되어 주고 내게 위로를 하는 이 조차 아무도 없었다. 나는 몇 번이고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충동을 느꼈고 그 때마다 나를 못살게 구는 동료를 떠올리며 지금 이대로 나가버리면 내가 지는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일을 하곤 했다.

직장에 입사했을때 부서에 직원 한 명이 동료들로 부터 소외받고 있었는데 (소위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나는 그 직원에게 다가가서 잘해주려고 노력했었다. 그런데 나중에는 그 직원으로부터 뒤통수 맞는 사건도 있었다. 배신감으로부터 오는 깊은 불신, 그리고 품게 되는 원망 복수심이 나를 마음 속 깊이 괴롭혔다.

남 얘기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온갖 말들이 오가고 앞에서는 웃으면서 대하고 뒤에서는 욕하는 동료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다보니 마음의 문조차 서서히 닫혀갔다.

이렇든 저렇든 직장생활, 특히 인간관계는 내게 큰 과제 중 하나이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순 없지만 '적'만큼은 만들고 싶지 않은데 그 것 또한 뜻대로 잘 되질 않는다.

나는 성공에 대한 열망이 있고 지금의 직장생활을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고 싶다. 열심히 일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많이 노력해서 조금씩 발전하는 내가 되길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의 고통을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하는 나의 모습을 꿈꾸며 오늘도 나는 열심히 살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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