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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은 왜 점집에 갔을까 - 29살 그녀, 청춘을 점집에 바치다!
이정은 지음 / 리브리언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일전에 '나의 점집 문화 답사기'를 재미있게 읽고, 기대감을 갖고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책을 읽어보니 전에 읽었던 책과는 결이 다른 점집 체험기였다. '나의 점집 문화 답사기'의 강점이 재치있는 필체였다면 약점은 얕은 임상 체험이었다. 이 책은 '나의 점집 문화 답사기'처럼 재치있게 썰을 풀지는 못하지만 3년간 200곳을 다니며 1500만원의 돈을 쓴 그야 말로 점집 매니아만이 풀 수 있는 넓고 깊은 점집 상식 및 혜안을 담고 있다.
그녀의 부적, 굿 결과는 참 흥미롭기도 했다. 점집계의 숨은 고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나도 한 번 그런 집에 가보고 싶다는 호기심도 생겼다.
그렇지만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간접경험 해보는 걸로 만족한다.
점집을 내 집 드나들듯 다니는 사람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