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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다상담 3 - 소비·가면·늙음·꿈·종교와 죽음 편 ㅣ 강신주의 다상담 3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3년 12월
평점 :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서는 사건, 사고로 사람들이 죽는 기사를 쏟아 낸다. 최근 창원 버스 사고라던가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의 사망 등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은 이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러면서 다시금 죽음에 대한 화두가 떠올랐다. 죽음이란 무엇일까? 궁금하고 알고 싶었다. 이 책은 그런 의문에 대한 답을 줄 것이란 막연한 희망을 품으며 책장을 넘겼다. 앞선 1,2편에 비해서 책이 굉장히 두껍다. 일전에 다상담 시리즈를 읽으면서 나도 기회가 되면 '벙커1'에 가서 강신주의 강연을 한 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아쉽게도 벌써 1년 전에 막을 내렸었다. 그렇지만 또 언젠가 강신주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오겠지. 직접 그를 대면해서 그의 역량을 가늠해보고 싶다.
어쨌든 이 책에서는 질문들이 대동소이해서 그런지 답변이 비슷해진다. 사람의 사고는 결국 일관된 방향성이 있는 것이니 해결책 또한 일맥상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면서 강신주가 대중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논점을 뚜렷하게 알 수 있게 된다. 그의 말이 진리요,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삶에 있어서 정답은 있을 수 없다. 삶은 몇가지의 항목으로 나열될 수 있는 객관식이 아닌 무궁무진하게 풀어헤칠 수 있는 주관식이다. 그냥 내가 생각지도 못한 내용으로 문제를 해석하는 그의 관점과 지금껏 못 들어왔던 새로운 방향성 제시가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그렇구나.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 그런 방법도 있구나. 그것도 하나의 길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사고의 전환을 우리들에게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