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왕과 가련한 왕비 - 유럽 5대 왕실에 숨겨진 피의 역사
나카노 교코 지음, 이연식 옮김 / 이봄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인생처럼 흥미로운 주제가 또 있을까? 인생이라는 빗방울이 모여서 강이되고 바다가 되면 그것은 역사로 불리운다.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 특히나 여자의 인생이 늘 관심사이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권력자로 인정받는 왕비의 인생은 과연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 어릴적 읽는 동화속 주인공처럼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것은 조선시대 왕비들과 인생사가 겹치는 인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동서양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여 왕비의 삶은 결코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장미빛이 아니었다. 오히려 일반 여성들 보다 더 파란만장하고 비참하고 잔혹하기까지 했다.

 책 곳곳에 삽입된 주인공 초상화가 볼거리를 제공하여 책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그림과 유럽역사와 왕비와 왕의 인생이 담긴 이 책은 실로 많은 것을 독자들에게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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